氣,과학으로 푼다…학술대회서 수맥등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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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34회 작성일 02-03-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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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야 : 정보/과학

등록 일자 : 1997/11/07(금) 07:55



氣,과학으로 푼다…학술대회서 수맥등 연구결과 발표



「과학인가 마술인가」.



기(氣)의 신비를 과학으로 입증하기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를 상품화하려는 산업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기가 대중적 관심을 끌게 된 것은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참사때 목포대 임경택교수가 「사람의 기가 느껴진다」고 예언, 구조대가 최명석군을 찾아낸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던 한라그룹 정인영회장이 중국의 기공치료를 받은 뒤 지팡이를 짚고 걸어서 입국한 것도 기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한 계기였다.





한국정신과학회는 8일 오전 서울 사학연금회관에서 제1회 국제 기과학 학술대회를 개최, 기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기와 관련된 국제학술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전세일교수(연세대 의대)는 『기는 모든 존재 또는 기능의 근원이 되는 것』이라며 『서양에서 이야기하는 에너지를 기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는 전기 자기 등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명력과 에너지를 결정하는 힘이라는 뜻.





이 때문에 기가 허약하거나 불균형을 이루면 사람의 경우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천지인(天地人)의 기에 대한 종합적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전통 천제의식이 갖는 천지조화의 의미, 그리고 대지나 수맥이 사람의 기에 미치는 영향 등이 그것.





또 기를 수련할 경우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살해세포가 활성화되었다는 임상결과와 뇌파를 조정해 암기능력을 높이는 실험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기를 이용한 상품화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관은 최근 일본 도쿄전기대 마치 요시오교수와 함께 시청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TV」연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기초연구랩의 김헌수부장은 『브라운관에 세라믹코팅을 한 바이오TV를 시청할 경우 일반TV를 볼 때에 비해 알파파가 증대되고 심박수나 호흡도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파파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안정되었을 때 증가하는 뇌파. 삼성전관은 따라서 기를 적용해 유해전자파를 줄이고 보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TV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기관도 기에 대한 연구를 착수했다. 과학기술처는 국가안전기획부의 의뢰에 따라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3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기를 어떻게 연구하고 측정해야 할지에 관한 기초연구를 벌였다.





안기부가 기에 관심을 보인 것은 기가 갖고있는 초자연적 힘을 각종 수사에 활용하기 위한 것.





과학기술처 관계자는 『기를 단순히 신비로운 현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었다』며 『기를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 기의 상품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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