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상식 - 귀신(鬼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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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32회 작성일 02-11-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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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에서는 인간이 죽은 후의 영체(靈體)를 보통 귀신(鬼神)이라고 한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靈)은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그것은 혼(魂)과 귀(鬼)와 백(魄)이다.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땅에 귀의하고, 귀는 공중에 존재한다.



이 귀가 일반적으로 신주(神主)로서 영접되어 인간에게서 제사를 받는다. 즉 인간은 사후에도 그 생명은 천지인(天地人)으로 분류되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셋 중 귀와 백이 살아있는 인간과 끊임없이 관계를 갖는다. 백은 풍수상 자손과 직접 중대한 관계를 갖는다고 믿고 있다. 만일 사자(死者)가 후에 자손이나 인연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잘 모셔지면 이들 귀(鬼)와 백(魄)도 만족해서 흩어지게 된다. 백은 묘에서 3년 제사를 받고,귀는 사당에서 자손 4대까지 제사를 받게 된다. 그리고는 흩어져 없어져 버린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정상적인 경우이고 아주 훌륭한 사람이나 또는 그 반대로 원한을 풀지 못한 경우에는 예외가 된다. 왕이나 장군의 혼백은 흩어져 없어지지 아니하고 오래 머물면서 인간과 직접 작용하고 있고,원한에 죽은 귀신들은 공중에 떠돌아 다니면서 인간에게 각종 작해(作害)를 일삼게 된다. 결국 사람이 죽게 되면 그 생명은 혼-귀-백이 되어 혼은 하늘로 올라가 신명이 되고,귀는 인가에 들어와 살고,백은 흙에 귀의한다고 보는 것이다.



세계일보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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