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수고가 많읍니다

>다름이 아니라 벌초를 하던중 묘지에 구멍이 난것을 보게 되었읍니다

>크기는 축구공만한데 봉건안쪽으로 깊숙히 파여 있읍니다

>군데군데 구멍이 있고요...작은구멍도 몇개있읍니다

>겉으로 보아서는 짐승이 파헤친것 같은데 깊이가 굉장히 깊어서 걱정이 되어서요

>무슨짐승인지도 모르겠고 겁도나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묘지에 그런 구멍이 나면 묘지에 어떤영향이 미치는지요

>묘지를 다시 손을 봐야 하는지....아니면 구멍만을 메궈주면 되는지 잘 모르겠읍니다

>아니면 화장을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바쁘시더라도 답변좀 주세요



<답변>



방문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서 조상 님들의 산소를 찾아서 벌초를 하는 시기이지요!



물론 마음은 있어도 여러 가지로 분주한 나날을 지내다 보면 오랜만에 찾아가게 되어 평소

에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 산소는 인위적으로 봉분을 조성하여 형태를 갖추어 놓았기 때문에 생땅에 비해서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여 짐승들이 파기가 용이합니다.

또한 장소가 더욱 좋은 자리(명당)라면 짐승들이 놀고 서식하기에 알맞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멍난 것을 발견하였다면 단단하게 메우고 표면에는 밤가씨 또는 유사한 물건으

로 표면을 가려놓아서 접근을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장묘문화가 변모하겠지만 화장하는 문제는 집안 어른들(문중회의 등)

과 잘 상의하셔서 신중하게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끝으로 추석을 잘 지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