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치료 승마가 효과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40회 작성일 05-08-10 16:19

본문

승마가 뇌성마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숙 교수팀은 2001년 4월부터 올 6 월까지 뇌성마비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승마치료를 적용한 결 과 걷기, 도약, 서기, 무릎서기 등의 대(大)근육 운동능력이 향 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의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뇌성마비 어린이 환 자 29명을 선정, 주1회 30분씩 10주간 실시하는 단기승마치료 를 실시한 결과 무릎과 발목 등의 관절운동과 대근육 운동능력 이 두드러지게 향상됐다.



또 이들 중 1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각 30분씩 24주간 실시한 장기승마치료에서는 걷기, 뛰기, 도약 등에서 운동기능평가지수 (GMFM)가 높아졌으며 서기와 기기, 무릎서기 등의 지수도 크게 향상됐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병원측은 삼성전자 승마단의 지 원으로 매주 화·목·토요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승마장에 서 환자에게 승마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김 교수는 “승마치료는 대근육 운동능력과 균형감각을 향상시 킬 뿐 아니라 뇌성마비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줘 치료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며 “선진국에서도 이미 효과가 검 증된 승마치료 적용 대상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