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많이 빠질수록 뇌졸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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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30회 작성일 05-08-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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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6개 이상 빠진 남성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보 다 2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 하 교수팀과 성치과의원 성동경 원장은 지난 96년 건강보험을 통해 구강검진을 받은 남자 7만 7012명 등 모두 10만 9174명을 대상으로 1997∼2002년 사이에 발생한 뇌혈관 및 관상동맥질환 과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자들의 결손치(齒) 유병률은 남 성 28.2%, 여성 17.2%로 각각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결손치가 6개 이상일 경우 결손치가 없는 사람에 비해 출혈성 뇌졸중 발 생 위험도가 1.9배 가량 높았다. 또 결손치가 6개 이상이면서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결손치와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 해 출혈성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3배나 높게 나타났다. 결손 치가 6개 이상이면서 충치가 있는 사람은 결손치와 충치가 없 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도가 2.2배로 높아졌다.



특히 결손치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함께 가지고 있는 사람 은 뇌혈관질환에 걸릴 위험도가 더욱 높아, 결손치가 6개 이상 인 흡연자의 뇌졸중 위험도는 2.5배, 결손치가 6개 이상이면서 고혈압인 사람은 결손치가 없고 정상 혈압인 사람에 비해 출혈 성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9.6배나 높았다.



연구팀 관계자는 “결손치와 심혈관질환 발생 관련성은 젊은층 에서 더욱 뚜렷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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