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월 심장질환 발병 여름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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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05회 작성일 05-08-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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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발생하는 심장질환이 7~8월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조 사됐다.

심장병 전문 부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 황흥곤 전문의팀이 지난 한해 동안 심장 이상으로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심장 환자 1224명을 조사한 결과, 추위가 심한 1~2월에 발생한 환자가 269 명(22%)으로 7~8월(11.7%ㆍ143명)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추운 날씨가 적응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협심증이나 고혈 압 등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수축돼 심장 부담이 커지며, 떨어진 체온 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심장이 더 빠르게 뜀으로써 혈압 을 올려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출혈을 유발하게 되는 것.



황흥곤 전문의는 “겨울에 심근 경색증이나 심장병을 일으키는 경우 대부분 허혈성 심장질환자로, 이들은 평소 건강해 보이지 만 심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고혈압인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 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자, 노 약자는 물론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를 가진 30~40대 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담배와 술을 절제 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해 혈관의 탄력을 유지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날씨가 따뜻할 때 하루 30분 이상 규칙 적인 걷기 운동을 해준다. 고혈압 약을 먹고 있다면 절대 빼먹 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상적인 체중유지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을 고수해야 한 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필수. 화날 때는 참지말고 화를 내 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 특히 아침 시간에 신문을 가지러 갈 때나 잠깐 외출할 때도 덧옷을 입어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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