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세포가 뇌까지 퍼진 전이성 뇌종양에 감 마나이프 시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동규 교수팀은 지난 97년부터 2001년까 지 전이성 뇌종양환자 100명에게 감마나이프 수술을 실시한 결 과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기존 평균 16주에서 46주로 크게 높아 졌다고 4일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201개의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나오는 감마선 을 병 부위에 쬠으로써 정상 뇌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치 료하는 방법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에따른 부작용이나 고통이 거 의 없는 편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특히 이 수술법은 올해 3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수술비도 절 반 이하로 낮아졌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김동규 교수는 "전이성 뇌종양은 대개 외과적 수술법이나 방사 선 치료를 하고있지만 전이된 종양이 한 개 이상이면 수술적 치 료가 힘들다"면서 "감마나이프도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완전한 치료는 아니지만 뇌에 전이된 종양의 증식을 억제해 수명을 크 게 연장 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