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인간 수명 150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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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93회 작성일 05-08-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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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대 스티븐 오스터드 주장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아마 150세까지 장수할 수 있 을 것이라고 미국의 저명한 의학자가 전망했다. 미국 텍사스대 건강과학센터의 스티븐 오스터드는 영국 BBC 월 드서비스의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에 출연, 현재 대부분 사람들 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인간의 수명이 훨씬 더 길게 늘어날 수 도 있다고 말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22일 전했다.



그는 현재 살아 있는 어린이들 중 일부는 100세를 넘기고도 수 십년을 더 살아오는 2150년까지 장수를 누릴 것으로 실제 확신 한다고 말했다.



오스터드 박사는 "우리가 예전 어느 때보다 훨씬 안전한 환경 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인류의 진화는 대단히 흥미로운 것"이라 며 "진화의 변화상으로 볼 때 의학의 발전 없이도 머지않은 장 래에 인간의 노화 속도가 점점 느려질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의 생물통계학자 짐 캐리는 포유류의 신체와 뇌 크기를 비교 분석해보면 자연 상태의 인간은 30-40세 에 숨지게 돼 있다는 주장을 폈다.



캐리 박사는 인간의 수명을 현재 수준으로 끌어올린 열쇠는 사 회적 행동의 도구로서의 뇌에 있다고 설명했다.



캐리 박사는 "뇌 크기와 사회성은 서로 연관된다"며 "이를 함 께 고려했을 때 인간 수명을 70-90세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단독 생활하는 말벌의 수명은 10일-2주이지만 무리 생활 을 하는 말벌은 2-3년을 살아가는 것이 자연에서 관찰됐다 며 "보금자리에서 보호받고 협력자들과 함께 살아가면 방어 행 동이 진화된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이치로 무리 생활을 하는 사자가 단독 생활의 호랑이보 다 수명이 길다.



오스터드 박사는 "인간이 신체 크기로 정해진 것보다 더 오래 사는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며 "한 가지 추측으 로는 우리를 보호해주는 이런 복합적집단에서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터드 박사는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 중 2150년까지 생존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친구와 내기를 걸었다면서 "이길 것 같 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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