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 성격 면역력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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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801회 작성일 05-08-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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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되었을 때 성격이 내성적인 사람 이 외향적인 사람보다 바이러스 증식속도가 상당히 빠른 반면 치료효과는 느리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스트레스가 면역체계 를 약화시킨다는 학설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고 미국의 워싱 턴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에이즈연구소의 스티브 콜 박사는 '생물정신의학'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콜 박사는 내성적인 환자는 외향적인 환자에 비해 HIV 수가 평 균 8배나 많았으며 18개월 치료 후 외향적인 환자는 HIV 수가 162배 줄어든데 비해 내성적인 환자는 20배 밖에 줄어들지 않았 다고 밝혔다.



콜 박사는 내성적인 사람이 낯선 사람과 얼굴을 마주했을 때를 포함해 여러 가지 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 때는 교감신경계 가 예민하게 반응해 심박동이 빨라지는 등 많은 변화가 나타난 다고 밝혔다.



콜 박사는 내성적인 환자의 예후가 이처럼 나쁜 것은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노레피네프린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때문 으로 생각된다면서 이 신경전달 물질은 한 신경세포에서 분출되 어 다른 세포로 전달되면서 혈액으로 쏟아져 들어가며 이 때 바 이러스가 침투하면 증식속도가 10배나 빨라진다고 말했다.



다음 연구목표는 노레피네프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베타차단 제와 같은 약으로억제했을 때 에이즈 치료에 어떤 영향이 나타 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콜 박사는밝혔다.



콜 박사는 감염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는 감정상태를 살피는 것 이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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