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입시 스트레스·다이어트가 결핵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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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78회 작성일 06-03-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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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결핵'…우리나라 결핵 발병률 OECD국가중 1위

20~30대가 40%, 매년 3천명 사망…저항ㆍ면역력 약화가 원인



3월24일은 국제 항결핵.폐질환연맹이 지정한 `세계 결핵의

날'이

다.



많은 사람들이 `결핵'을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의 `후진국병'으

로 알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은 세계적으



매년 2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세를 떨치고 있다. 단일

질병으로는 사망원인 1위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매년 3천명 안팎이 결핵으로 인해 사망할 정

도로 결핵 다(多)발생국이다.



실제로 2004년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핵 발병률은 OECD

(경

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1위로 미국의 12배, 일본의 3배에 달한

다. 또 낮아지던 발병률 역시 2003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



있는 추세다.



특히 20~30대 환자가 전체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진국형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는 PC방 등 젊은

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 밀폐된 곳인 데다 입시 스트레스

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저항력과 면역력이 약해졌기때문으

로 의료진들은 보고 있다.



여기에 알코올 의존증, 영양실조 당뇨, 위 절제술, 면역억제,



타 만성 질환등도 결핵 발병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세계 결핵

의 날'을 맞아 만성 전염성 질병인 결핵의 치료.예방법을 알아



다.





◇ 결핵이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증으로 제3군 법정 전염병이

다. 인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이 있으며, 폐

에 균이 가장 잘 침범하기 때문에 폐결핵이 제일 많다.



폐결핵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병

이 진행함에 따라전신 권태감, 미열, 식은땀, 기침, 가래, 체

중 감소, 객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로 완치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

지 않으면 전반적인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각종 합병증이 나타

나 사망할 수도 있다.



◇ 결핵의 감염 경로



결핵은 유전병이 아니며 결핵환자가 기침, 재채기, 노래, 대화

등을 할 때 배출되는 가래 방울에 결핵균이 섞여 공기 중에 떠

다니다 다른 사람의 폐 속에 들어가전염된다.



결핵 환자와 접촉하는 경우 건강한 성인이 결핵으로 발병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당뇨병, 노인,

간질환, 알코올중독, 만성 신부전증,영양결핍, 규폐증 등)는 결

핵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나 항암제 치료 등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약을 투약 받고있는 환자도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 결핵의 증세



균이 침범한 장기에 따라 증세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가장 많은 게 폐결핵인데, 주 증세는 미열, 체중 감소, 오한 등

이다. 처음에는 감기 증세가 오래 계속되다가 서서히 만성화되

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확한 발병 시기를 모를 때가 많

다.



이 같은 주 증세 외에 기침, 가래, 흉통, 호흡곤란, 권태감, 식

욕부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폐에 큰 공동이 있어도 기침이나 가래, 전신증세 등이 없는 경

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지 않으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타 장기는 늑막염일 때 흉통.기침.호흡곤란.발열 등의 자각증

세가 있고, 장결핵일 때 앞서 말한 전신증세 외에 복통.설사.헛

배 등이 따른다.



림프선 결핵은 전신증세는 심하지 않고 목 주위의 림프선이 커

져서 혹같이 만져진다. 신장 결핵은 오줌에 적혈구.백혈구가 보

이고, 심하면 고름과 같을 때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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