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더 깨끗해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55회 작성일 05-08-10 16:26

본문

취수장소 변경.수도관 교체.검사항목 확대

서울의 수돗물이 더 깨끗하고 안전해진다. 이명박 시장은 24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강북정수사업 소를 방문, 2011년까지 6천억원을 투자해 서울의 수돗물인 `아 리수(水)'를 고급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물이 석유보다 비싼 `블루골 드' 시대를 대비해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 물시장으로 진출을 준 비하고 있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한수돗물은 시민 건강뿐 아니 라 생활비 부담과 직결된다"며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시는 먼저 왕숙천 하류에서 원수 취수를 중단하고, 수질이 상대 적으로 더 나은팔당호 인근의 강북취수장 주변으로 취수원을 이 전하기로 했다.



포천시 내촌면에서 발원,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지나 한강상류 로 이어지는 왕숙천은 주변 도시의 개발로 오염 물질이 유입돼 이 일대 상수원의 오염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시는 왕숙천 하류에 위치한 하루 65만t 규모의 구의 취수장은 폐쇄하고 자양취수장은 2010년까지 강북취수장 주변으 로 옮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왕숙천은 평소 수질에 문제가 없지만 갈수기에 비 가 올 경우 도시에 오랫동안 쌓인 먼지 등이 흘러들어가 일시적 으로 나빠질 수 있다. 취수장 이전은 수질개선 보다는 서울 시 민을 안심시키는 심리적 효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시는 하천 인근에 우물을 설치해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해 자연 여과된 물을 얻는 `간접취수방식'도 도입키로 하고 올해 이 방 식을 광나루지구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방식이 적용되면 현재 2급수인 원수가 1급수로 정화될 수 있 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정수된 물을 깨끗한 숯으로 한번 더 걸러 각 가정에 공급하는 고도정수처리를 정수 과정에 도입해 2009년 완공되는 광암정수 장부터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각 가정의 오래된 옥내 배수관에서 나오는 녹물 때 문에 수돗물의 안정성을 믿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가정내 배 관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며 수돗물 수질 검사 항목 도 현행 121개에서 145개로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