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등 가족력, 대사증후군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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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265회 작성일 06-08-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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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뇌졸중,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 의대 전기홍 교수 연구팀은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천742명(남자 2천456명, 여자 3천286명)을 대상으로 고

혈압과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의 가족력과 대사증후

군의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

다.









이는 대사증후군과 유전적 소인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하는 것이

어서 주목된다.





전 교수팀은 이번 조사에서 고혈압 또는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

는 남자의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1.41배, 여자는 1.74

배 각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여성은 심혈관계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

렇지 않은 사람에비해 1.56배,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1.71

배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등의 가족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 같

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이어 ""가족력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한 가족이 공유

하는 환경과 생활습관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가 전

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의 영향을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점

이 이번 연구의 한계""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등의 가족력

이 있는 사람의 경우 대사증후군 예방에 더 주력해야 한다는 점

을 시사하기에 충분하며, 최근 선진국의 고혈압, 당뇨병 관리정

책도 대사증후군에 초점을 맞춰 질병 발생을 예방하는 방향으

로 바뀌고 있다고 전 교수는 덧붙였다.





전 교수의 연구 성과는 대한의학회지 8월호에 게재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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