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당뇨병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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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25회 작성일 06-04-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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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를 2차적으로 들이마시는 간접흡연이 당뇨병 발생 위험

을 높인다는 사실을 미국 연구팀이 15년 간의 연구 끝에 처음으

로 밝혀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7일 보도했다.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재향군인의학센터 토머스 휴스턴 교수

가 이끈 연구팀은 18세부터 35세 사이 실험대상자 4천572명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인터넷

판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이 당뇨병의 전조인 당불내인성(glucose

intolerance)을 일으킬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

혔다. 당불내인성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

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흡연자들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은 그간 알려져 있

으나 간접흡연과 당뇨병 간에 연계가 확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라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 ▲담배를 피우지 않았지만 간접 흡연에 노출

된 사람 ▲담배를 끊은 사람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간접흡연

에도 노출되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어 15년 간 연구했다.



그 결과 흡연자 중 22%가 당불내인성을 보여 비율이 가장 높았

으며 담배를 피지않으나 간접흡연에 노출돼온 사람중 무려 17%

가 당불내인성을 보여 흡연자 다음으로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

다.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간접흡연에도 노출되지 않은 사람 중 12%

만 당불내인성을 보여 비율이 가장 낮았고, 담배를 끊은 사람

중 14%가 이런 증세를 일으켰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담배 연기의 독성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에 영향을미칠 수가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서울=연

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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