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시간표에 따라 움직이는 인체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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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33회 작성일 04-04-29 16:32본문
사례1=오전 7시, 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탓에 식사를 못했다. 속도 쓰리고 배도 고프다. 다른 끼니와 달리 아침식사를 못하면 유달리 배가 고프다.
사례2=초등학생을 둔 엄마는 오후 10시만 되면 아이들에게 잠자리에 들라고 한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각 장기는 정해진 ‘활동시간표’에 따라 움직인다. 장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을 알아 두고 이 시각을 참고해 생활계획표를 짠다면 건강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의 활성화 시간과 휴식시간을 알아본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장기 활성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 (申) 유(酉) 술(戌) 해(亥) 등 12지로 구분한 시간에 따라 장기가 시간대별로 반응한다.
폐장부터 시작해 대장, 위, 비장, 심장, 소장, 방광, 심포, 삼 초, 담, 간장의 순으로 순행한다. 이것은 장기의 기 순환 통로 인 경락의 순환 경로가 자연계의 시간변화 법칙에 순응해 돌아가 기 때문에 해당 시간에는 해당 장기의 기능이 활성화한다는 원리 다. 인체를 소우주로 보는 동양학에 기초해 이런 원리를 적용하 고 있다. 따라서 해당 시간에 해당 장기가 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기능이 정상화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부조화가 심하게나타난다.
예를 들어 간은 오전 1~3시 사이에 혈액을 정화하기 때문에 이 때에는 음주를 삼가고 쉬는 게 좋다. 그러나 시간을 넘겨 계속 음주나 피로한 일을 반복하면 기능이 저하돼 간과 관련한 질환 을 얻게 된다. 시간의 의미는 하루, 1년, 일생을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특정 장기와 특정시간대를 연결하진 않지만 인체리듬과 호르몬 의 변화에 따라 우리 몸이 다르게 반응한다. 같은 경과를 거치며 변하는 혈압과 체온은 하루 중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가 가장 낮으며 오후 2~3시 무렵이 가장 높다. 이 때문에 오전 7~11 시에 돌연사 비율이 높다.
도움말 | 박영배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기기진단과 교수, 이성환 자생한방병원 진료부장, 이정권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 과 교수
계은영기자 pinetree@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제공 >
사례2=초등학생을 둔 엄마는 오후 10시만 되면 아이들에게 잠자리에 들라고 한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각 장기는 정해진 ‘활동시간표’에 따라 움직인다. 장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을 알아 두고 이 시각을 참고해 생활계획표를 짠다면 건강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의 활성화 시간과 휴식시간을 알아본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장기 활성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 (申) 유(酉) 술(戌) 해(亥) 등 12지로 구분한 시간에 따라 장기가 시간대별로 반응한다.
폐장부터 시작해 대장, 위, 비장, 심장, 소장, 방광, 심포, 삼 초, 담, 간장의 순으로 순행한다. 이것은 장기의 기 순환 통로 인 경락의 순환 경로가 자연계의 시간변화 법칙에 순응해 돌아가 기 때문에 해당 시간에는 해당 장기의 기능이 활성화한다는 원리 다. 인체를 소우주로 보는 동양학에 기초해 이런 원리를 적용하 고 있다. 따라서 해당 시간에 해당 장기가 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기능이 정상화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부조화가 심하게나타난다.
예를 들어 간은 오전 1~3시 사이에 혈액을 정화하기 때문에 이 때에는 음주를 삼가고 쉬는 게 좋다. 그러나 시간을 넘겨 계속 음주나 피로한 일을 반복하면 기능이 저하돼 간과 관련한 질환 을 얻게 된다. 시간의 의미는 하루, 1년, 일생을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특정 장기와 특정시간대를 연결하진 않지만 인체리듬과 호르몬 의 변화에 따라 우리 몸이 다르게 반응한다. 같은 경과를 거치며 변하는 혈압과 체온은 하루 중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가 가장 낮으며 오후 2~3시 무렵이 가장 높다. 이 때문에 오전 7~11 시에 돌연사 비율이 높다.
도움말 | 박영배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기기진단과 교수, 이성환 자생한방병원 진료부장, 이정권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 과 교수
계은영기자 pinetree@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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