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도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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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89회 작성일 04-04-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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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질병의 원인이 요즘처럼 다양하고 복잡하지 않았다. 그 만큼 병 또한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되곤 했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책에는 침 시술 몇 번에 병이 거뜬히 낫고, 어떤 처방을 썼더니 즉각 효과가 나타났으며 재발도 없었다고 기 록돼 있다.



그러다 보니 이것이 마치 불변의 진리인 양 착각하게 만들고 맹 신하게 돼 더 이상 연구와 노력을 안 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환 자들도 왜 옛 기 록에는 다양한 병들이 감쪽같이 치료됐는데 근 래 들어서는 왜 이러느냐 고 반문하곤 한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해서 치료가 안 되면 더 이상 방법이 없 는 것 으로 판단하고 포기했던 게 결국 의학 발전을 가로막은 셈 이다. 이로 인 한 피해는 안타깝게도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가 게 마련이다.



의술은 하늘의 뜻에 따라, 의사가 대신한다고 한다. 그러나 좀 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병의 근원을 찾아 없앤다는 적극 적인 ‘도전정신 ’이 없으면 더 이상 의술의 발전은 없다. 환자 들의 경우도 치료에 적극 적으로, 진취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 요하다.



따라서 안 되면 왜 안 될까를 몇번이고 고민해 봐야 한다. 나 아 닌 다 른 사람이 찾아주겠지 하는 생각을 가진 의사는 의사로서 자격이 있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



진통제나 신경안정제, 호르몬제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왜 안 되 는지, 또는 동의보감이나 고전에서 해온 방법대로 안 되 면 다른 방법은 없는지 그 길을 찾아봐야 한다.



이는 어떤 질환이든 분명히 치료 길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새 해에는 지금까지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졌던 난치병들을 고친다 는 소식이 더 많이 전해지길 기원해 본다.



www.headachesfree.co.kr 소병섭 공생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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