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스트레스 받으면 키작은 아기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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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59회 작성일 04-04-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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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이나 출산 직전 휴가 부족 등으로 부모가스트레스를 받게 되 면 키가 작거나 저체중인 아기가 태어난다고 홍콩중문대학 연구 팀이 13일 밝혔다.

이들 연구팀은 이날 지난 2000년부터 2년간 홍콩의 11개 병원에 서 건강한 중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1만339명의 신생아들을 대 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에서 7년 이상 거주해 영주권을 취득한 중국 여성들이낳은 아기는 최근 홍콩에 정착한 여성들이 출산한 아기보다 키가 1㎜ 작고 몸무게도90g 작았다.



또 산전 휴가가 4주 미만으로 부족한 편인 여성들이 출산한 아기 는 홍콩 신생아들의 평균 신장에 비해 0.6㎜나 작고 평균 몸무게 에 비해서도 15g 가벼운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경기침체와 함께 아버지가 실직을 해 스트레스에 시달린 경 우 직장을 갖고있는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아기들에 비해 키는 1 ㎜ 작고 몸무게는 19g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팀장인 폭타이파이 소아과 학과장은 “홍콩으로 새로 이주해온 중국인들이 기존 이주민들에 비해 훨씬 큰 자녀를 출산 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 여성들은 산전 휴가를 거부하고 출산 직전까지 직장 을 다니는 등 새로 이주해온 이주민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더 많 이 받아 저체중 신생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임신 기간에 흡연을 한 산모들이 낳은 아기는 홍콩 신 생아들의 평균체중에 비해 160g-2.5㎏ 가벼웠으며 신장은 8.3 ㎜ 작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저체중 신생아들은 성인이 된 이후 당노병이나 고혈 압, 심장질환에걸릴 위험성이 아주 높을 뿐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도 발육이 늦을 가능성이 많다”고경고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200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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