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은 식이요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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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66회 작성일 04-04-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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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암 공포’ 또 한 확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암을 가장 두려워하는 연령층은 40∼50대. 실제로 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나이이기도 하거니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체 암환자 10명 중 9명 가량이 40 대 이상이다.

암에 대한 공포가 적잖은 만큼 치료에 대한 관심 또한 크다. 이 에 요즘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각되는 것이 대체의학적인 치료방 법. 강남차병원 대체의학센터 전세일원장은 “대체의학은 인간 이 타고난 생명력에 활기를 불어넣어 자연적인 치유력을 높이 고, 암으로 인한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말한다.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원장은 “그러나 무조건 신봉하거나 비 전문가에게 시술받는 것은 금물로 특히 대체의학을 운운하며 한 가지 방법이나 약재로 모든 병이 낫는다고 하거나 지나치게 비 싼 경우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체요법 중에는 커피관장, 버섯 추출물 등 적극적인 방법도 있 지만 누구나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식사요법. 한국인 에게 발병률이 높은 암질환들을 중심으로 대체요법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들을 알아본다.



◈발생률 1위 위암〓감소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위암은 여전히 발 생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위암 및 식도암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 을 꼽자면 우선 우유를 들 수 있다. 무엇보다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식도와 위 점막을 감싸 보호해 준다. 덕분에 자극에도 덜 예민해질 수 있다. 비타민A 역시 효과적이다. 이는 뛰어난 항 산화제로 점막을 보호하는데 일가견이 있어 소화기암 예방에 탁 월하다.



비타민A는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나뉜다. 식물성 비타민인 베타카 로틴은 당근 호박 등 녹황색 채소에, 동물성 비타민인 레티놀은 닭고기, 돼지고기, 장어, 버터 등에 풍부하다. 그밖에 위산 분비 와 위기능이 많이 떨어진 위암 환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 어야 한다. 부드러운 음식일지라도 30번이상 꼭꼭 씹어서 먹어 야 항암효과가 있는 소화효소가 많이 분비된다.



◈사망률 1위 폐암〓흡연인구 증가와 더불어 2005년 쯤에는 흡연 으로 인한 폐암 사망자가 전체 암사망자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폐암에 이르기 직전에 엽산과 비타민 B12를 다량 복용하면 암으 로 진전되지 않을 정도로 폐암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색잎 채소에 풍부한 엽산은 열에 약해 생으로, 혹은 살짝 데쳐먹는 것이 좋다. 엽산만 섭취하면 비타민 B12가 결핍되기 쉬우므로 B12가 많은 계란 노른자를 함께 먹는 것이 효 과적이다. 당근을 올리브유로 조리해 오렌지나 키위 등과 함께 먹는 것도 유용하다.



◈술꾼에게 많은 간암〓간의 주요 기능은 해독작용이다. 따라서 간에 가장 무리를 주는 술은 삼가야 한다. 한약재로 널리 쓰이 는 감초는 간기능을 향상시켜 해독작용을 돕는다. 흔히 먹는 된 장과 참깨 역시 간에 좋은 식품. 사과의 펙틴 성분은 간암이 전 이되는 것을 막는다. 동물의 연골이나 껍질부위에 풍부한 콜라겐 은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선진국형암, 대장암〓최근들어 가장 급격히 증가하는 암 종류 중의 하나다. 육류 섭취가 늘어나는 반면, 섬유질 섭취가 적은 것이 주된 요인. 변비로 인해 장의 압력이 증가하면 디옥시리보 핵산(DNA)이 변형되어 암세포가 발생될 수 있다. 식이섬유는 통 곡, 야채, 과일, 해초류에 많은데 식이섬유만 모아놓은 음료 등 을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유산균 음료와 생수를 하루에 8 잔 이상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밤늦게 먹거나 급하게 많이 먹는 것도 장에 부담을 준다.



◈유방암〓갈수록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 유방암 예방에는 식물성 호르몬인 아이소플라본이 들어있는 콩만큼 좋은 식품도 없다. 비만도 유방암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 도 한 방편.



< 암환자를 위한 일반적인 권장사항 >



▶ 비타민을 복용한다: 특히 A, C, E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므로 매일 복용한다.



▶ 생수를 자주 마신다.



▶ 자주 섭취하면 좋은 음식 : 현미 등 정제되지 않은 곡류, 해 바라기씨·호박씨 등 견과류, 녹황색 채소, 신선한 유기농 과일.



▶ 피해야할 음식 : 당분, 포화지방산, 소금, 인스턴트 식품, 알 코올, 카페인, 붉은 고기.



▶ 우유는 저지방 우유가 좋고, 유제품은 일주일에 3·4회 미만 으로 먹는다.



▶ 헤어 스프레이, 제초제, 왁스, 페인트 등 화학물질을 멀리하 며 식기는 나무나 유리로 된 것을 사용한다.



김연수 기자/whitewhite@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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