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최근 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으로 조 사됐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의 카페인 중독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다.

카페인 하면 떠오르는 게 커피이지만, 의약품류에도 카페인은 의 외로 많다. 흔히 접하는 것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드링크 제다. 대개 100㎖ 드링크제에는 30㎎ 가량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 의 양은 약 40~108㎎이다. 대개 하루에 300㎎ 이내로 섭취하는 카페인 정도는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학자들의 연구 결과 다. 따라서 하루 커피 3잔 이상과 드링크제를 자주 복용한다면 지나치게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다.



또한 일부 진통제에는 30~65㎎의 카페인이, 일부 신경흥분제에 는 75~200㎎의 카페인이 있다. 따라서 이들 약을 복용하는 경우 에는 커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커피가 카페인을 가 장 많이 포함한 음료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홍차의 카페 인 함유량은 0.05%로, 0.04%인 커피보다 더 높다는 점도 알아둬 야 한다.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신경이 예 민해지며, 오줌소태·위산역류·눈꺼풀 떨림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의약품류를 복용할 때는 그것의 성상을 파악하고 정량 을 지키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송한승·가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