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단하면 왜 뱃살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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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845회 작성일 05-08-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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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운동을 하다가 중단하면 체중이 늘고 근육이 지방으로 변하 는 것으 로 알고 있다. 정말 그럴까.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 김미 영 교수의 도움말로 운동과 지방에 대해 알아본 다.

김 교수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라는 것. 운동을 하다 가 그만 두면 근육세포가 지방세포로 변환되는 것이 아니라 점 차 근육세포가 약 화된다. 평소 하던 운동을 안 하니까 우리 몸 은 에너지 소모가 줄고 남 아도는 에너지를 지방으로 만들어서 따로 저장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팔 , 다리의 근육량은 줄고 배 쪽의 지방은 늘어나 흔히 말하는 복부비만 현상이 일어난다.



운동을 하는 목적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건강을 위해, 체중조절 을 위 해, 그리고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의 치료를 위해, 혹은 근육을 잘 발달시켜서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 도 있다.



운동은 크게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해서는 큰 근육을 사용하는 유산소운동을 한다. 여기에 는 달리기, 걷 기, 자전거타기, 수영 같은 운동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운동을 오래 하 면 심장이나 폐가 튼튼해지고, 오래 지속 할수록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몸 안의 지방을 연소시킴으로써 체 지방량을 줄일 수 있다.



반면에 무거운 역기를 들어올린다거나 100m를 전력질주하는 것 은 무산 소운동에 속한다. 무산소운동은 짧은 시간에 자신이 가 진 최대한의 힘을 발휘해서 운동을 하게 되므로 장시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에너지 소 모를 증대시키는 데에는 효과가 떨어 지지만,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는 도 움이 된다.



이렇게 발달한 근육은 계속 운동을 반복하는 동안은 유지되고, 그 강도 를 높여 가면 더 발달한다. 하지만 운동을 쉬면 근육량 이 쉽게 감소한다 . 운동을 하다가 중단한 경우뿐 아니라 일반인 들도 1주일 정도 아파서 누워 지내면 근육량이 줄어들게 마련이 다. 이는 근육은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움직여 줘야 유지되기 때 문이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때에는 1주에 적어도 3회 이상 매 번 30 분 이상씩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체중조절 을 위해서는 되 도록 자주 오랜 시간 운동을 해야 몸속의 지방 을 연소시킬 수 있다. 또 한 운동을 하다가 중단한 경우에는 섭 취하는 음식량을 줄여야 복부비만 을 예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설령 질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더라도 팔, 다리 근육에 계속 힘을 줬다 풀었다 운동을 계속해야만 근육이 약화되 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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