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학대 피해아동 12%, 성인되면 가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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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17회 작성일 05-08-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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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학대를 당했던 남자 아이들은 8명 중 1명 꼴로 성년에 이르 면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의 가해자가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 왔다.

영국아동보건연구소 학자들은 의학 전문지 '랜싯'에 최근 발표 한 논문에서 어릴적 성학대를 겪은 남성 224명의 의료와 전과 기 록 등을 추적한 결과 전체의 11.6%에해당하는 26명이 성인이 됐 을때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예상보다 낮은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아 동 성범죄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된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논문을 제출한 학자들은 이에 대해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뀔 가능 성을 높이는 몇몇 요인들이 있다면서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하 고, 가정에서 폭력적 행위를 목격하거나 여성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경우에는 가능성이 거의 3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논문의 대표 집필자인 데이비드 스쿠즈 연구원은 "아동 성범죄 피해자 대부분이 가해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경험과 유년 기 행동 양식이 향후 성범죄가 될 위험과 연관이 있다"면서 따라 서 아동 성범죄 피해자 중 환경적으로 범죄자가 될 위험에처할 수 있는 "취약한 소수 집단"에 치료가 집중돼야 할 것이라고 지 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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