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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71회 작성일 04-04-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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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사망에 음주가 최대 원인

음주가 40,50대 중년 남성의 사망에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는 주장이 나왔다.



김광기 인제대학교 음주연구소 소장(보건대학원 교수)은 13일 대 한의사협회 주최 '과음도 병이다-알코올 관련 건강문제의 새로 운 인식' 심포지엄에서 '음주행동과음주 관련 폐해의 사회경 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간암과 간질환은 국내 성인의 5대 사망원인 중의 하나이며 특히 음주와 관계가 깊은 간질환은 40대와 50대남자의 사망원인 중 2위"라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이어 "간암이 음주와 관련이 있음을 고려해 간질환과 간암을 하나의사망원인으로 계산한다면 이들 두 질병이 40,50대 남성의 사망원인 1위가 될 수 있다"면서 "결국 중년 남성 사망 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1년 이후 간과 간내담관의 악성신생물(암)에 의한 사 망률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 98년부터 다시 높아지고 있는 반 면 간질환은 연도별로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01년을 기준으로 국내 인구 10만명당 간암 사망자는 21.3명 (남자 32.2명, 여자 10.4명), 만성간질환 사망자는 22.3 명(남자 35.6, 여자 8.8)으로 각각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 다.



그는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를 최대로 반영한 기준에 따라 음주 로 인한 사망자를추계해보면 1995년부터 2000년까지는 연평균 1 만9천102명이나 2000년만 보면 2만2천726명에 달한다"면서 "2000 년의 수치는 전체 질병 사망자의 9.19%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교수는 노인철.정헌배 교수 등의 연구자료를 인용, 음주 폐해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지난 95년 현재 13조6천230억원(국내 총생산의 3.97%)인데 물가상승률등을 산입하면 97년 현재 16조5 천221억원으로 늘어나며, 이것에다 무자료 거래, 탈세 등 불법 주류유통으로 인한 사회비용(4조4천505억원)을 더하면 음주로 인 한 사회적 비용이 총 21조원 정도로 추계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등록 일자 : 2002/12/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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