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자신감이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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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22회 작성일 05-08-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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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임상심리학자 윈즈는 성기능 장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는 원인을 12가지로 정리해 제시했다. 성에 대한 지식, 배우자와 의 관계, 신체의 건강, 정신적 건강, 자아 이미지, 자기주장성, 충격적 성경험, 약물남용, 나이 등이다.

성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부터 하고 싶어도 몸이 따라주 지 않는 발기부전, 조루, 여성의 질 건조증이나 이로 인한 성교 통증까지 다양한 성 기능 장애는 그 유형만큼이나 다양한 원인에 서 비롯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생활이 원만한 부부들을 보면 대개 서로의 관계가 인격적이며 상대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남다르다. 배우자 간에는 서로의 마 음을 여는 것이 좋은 섹스의 출발점이다. 마음을 열면 온몸의 성 감이 문을 연다. 파트너의 손끝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전율이 느 껴지고 손만 잡고 있어도 기운이 교감 되어 체온이 상승하며 맥 동이 빨라지고(어떤 학자들은 두뇌 발열작용이 심장을 뛰게 하 는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벼운 흥분 감을 느끼기도 한다.



경락 이론까지 들이대자면 손바닥이나 손가락 사이를 스치는 것 만으로도 성적 쾌감이 느껴질 수 있고 심지어 절정에 이르는 것 도 가능하다.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굳이 알몸으로 한 이불 속 에 들어가지 않고도 섹스를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전신의 피부 감각이 마음을 따라 열리고 닫힌다는 것은 절묘한 메커니즘이다.



반면 마음이 닫히면 몸도 닫힌다. 서로 스쳐도 아무런 감각이 없 을 뿐 아니라 상대가 싫은 사람이라면 몸에 닿는 것만으로 혐오 감을 느낄 수 있다. 여성의 성기능 장애 중 하나로 질 경련이라 는 것이 있다. 남성이 진입을 시도할 때 질이 경련을 일으킴으로 써 진입을 봉쇄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남성에 대한 거부감, 육체 에 대한 지나친 죄의식, 지나치게 윤리적이거나 지나치게 금욕적 인 교육도 여성의 몸은 움츠리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원활 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성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먼저 바꿔나가 는 것이 필요하다.



<이은주(대화당한의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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