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지방 과다섭취, 자녀 심장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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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30회 작성일 04-05-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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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고지방 식사를 한 여성에게서 태어난자녀는 나중에 심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세인트 토머스병원 토미스 모태연구소의 폴 테 일러 박사는 쥐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이 방송 은 전했다.



테일러 박사는 일단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새끼를 배기 전과 새끼를 배서 낳을 때까지 한 그룹엔 동물지방이 많이 함유 된 먹이를 주고 비교그룹엔 보통 먹이를 주었다.



태어난 새끼들엔 보통의 먹이를 주면서 심박동과 혈압의 변화 추 이를 면밀히 관찰했다.



새끼들이 사람의 중년에 해당하는 나이가 되자 고지방 먹이를 먹 은 어미의 새끼들은 암컷과 수컷 구분 없이 혈중 지방이 비정상 적으로 많아지면서 혈관 손상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 만 고혈압은 암컷들에만 나타났다. 새끼들은 태어난 후줄곧 정상 적인 먹이를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혈중 지질(脂質), 인슐린 저항,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요인들을 보였다.



이는 임신 중 동물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성장하는 태아의 대사 및 심혈관 이상이 "영구히 프로그램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테일러 박사는 설명했다.



테일러 박사는 또 쥐 실험에서는 특히 임신 중 고지방 식사가 남 자 자녀보다는여자 자녀에게 더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 고 고지방 식사는 발육 중인 태아에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심혈관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쥐 실험 결과는 심혈관 질환의 원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테일러 박사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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