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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영양소로 알려진 칼슘이 체중을 줄이고 일부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점점 나 타나고 있다고 미국 MSNBC 방송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대학 연구팀은 '미국영양학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 한 연구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칼슘과 관계된 여러 연구 결 과를 종합분석,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보고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유를 마시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 고 있으나 오히려 칼슘을 매일 300mg(우유 약220g) 섭취하면 체 중이 평균 2.7kg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칼슘을 적게 섭취하면 살이 찌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칼슘 결 핍이 체중증가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과체중이 칼슘 결핍을 일 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퍼듀대학 연구팀이 2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칼슘 을 하루 1천mg(성인남자에 대한 권장량) 섭취하는 사람은 하루 섭취량이 600mg(성인여성에 대한 권장량)인 사람에 비해 체중과 지방이 더 줄어들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전체 칼로리 섭취량이 일반평균이하인 경우 에 한하며 평균이상 칼로리를 섭취했을 때는 칼슘 섭취와 상관 없이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보고서들은 또 칼슘 섭취가 일부 암의 위험을 감소시키 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립암연구소 저널'에 발표된 2건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칼슘 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결장암 위험이 35% 낮게 나타나고 있다.



또 '간호사건강조사' 자료를 보면 폐경여성은 해당되지 않지만 폐경전 여성의경우 칼슘 섭취량이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에 비 해 유방암 위험이 약30%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칼슘 섭취가 난소암 위험도 감소시킨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TODAY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