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박쥐 침에 뇌졸중 치료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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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62회 작성일 04-05-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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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박쥐의 침에서 뇌졸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되었다.

호주 모나시대학 의과대학 박스힐병원의 로버트 메드카프 박사 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뇌졸중'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서 흡혈박쥐의 침에서 데스모테플라제(DSPA)라고 불리는 혈전용 해 물질을 발견했으며 이는 현재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쓰이는 재조합조직플라스미노젠활성화인자(rt-PA)보다 효과가 크고 투여 제한 시간도 3배나 길다고 밝혔다.



메드카프 박사는 일단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DSPA와 rt-PA를 뇌에 주입하고 뇌졸중을 유발시킨 다음 뇌세포의 생존상 황을 추적한 결과 DSPA그룹이 rt-PA그룹에 비해 혈전이 형성되 는 구조적 틀인 섬유소를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 말했다.



섬유소에 노출되었을 때 DSPA는 혈전용해 능력이 1만3천배로 뛰 어오른 반면 rt-PA는 72배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고 메드카프 박 사는 밝혔다.



더욱이 rt-PA는 뇌졸중이 시작된지 3시간 안에 투여해야 하지만 DSPA는 투여제한 시간이 3배나 긴 것으로 밝혀졌다.



메드카프 박사는 흡혈박쥐는 다른 동물의 피를 잘 빨아 먹을 수 있도록 응혈을막는 섬유소융해인자라고 불리는 혈전용해 물질을 침 속에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시아, 유럽, 호주, 미국에서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을 대 상으로 DSPA의효과에 대한 임상실험이 시작되고 있다고 메드카 프 박사는 밝혔다.



허혈성 뇌졸중이란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형태의 뇌 졸중으로 혈전이뇌로 가는 혈관을 막을 때 발생한다.



(빅토리아 <호주>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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