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내시경검사 위암 조기발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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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90회 작성일 04-04-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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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위암을 조기발견해 수술시 생 존율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외과 양한광(梁漢光) 교수팀은 지난 2001년 이 병원 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6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기 건강 검진(위 내시경검사)에서 발견된 위암이 ‘조기위암’(초기위암) 일 확률은 78%였으나, 일단 증상이 느껴져 병원을 찾은 위암환자 가 조기위암일 확률은 35.7%에 불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정기 건강검진에서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87.7%인 반면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찾아가 위암판정 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후 5년 생존율은 51.6%로 떨어졌다고 연구 진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최근 열린 대한외과학회 세미나에 서 발표했다. 조기위암은 암세포가 위점막층에만 퍼진 상태로, 수술후 5년 생존율이 9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조기위암 발견율은 35.4%에 그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위암 환자들이 말기까지 상복부 불편감, 복통 등 모호한 증상 외에 특징적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양 교수는 지적했다.



양 교수는 “지난 96년에는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4.7%에 불과했으나 2001년에는 17.2%로 늘었다”며 “40 세 이상 성인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한 2년에 1차례 정 도 위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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