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여 肝을 쉬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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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687회 작성일 04-04-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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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중년 건강한 세상]

▲더러운 피를 여과해 깨끗한 혈액을 공급하는 간은 정기적인 검사와 휴식, 고른 영양 섭취로 철저히 관리해야 탈이 나지 않는 다.



간은 ‘혈액의 창고’라고 할 만큼 몸 전체 혈액의 3분의 1을 보 유하고 있다. 아울러 간은 깨끗한 동맥 피와 더러운(산소가 적 은) 정맥 피를 여 과해 우리 몸에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 서 이러한 간에 이상이 생기 면 우리 몸의 혈액순환과 소화활동 에 치명적인 악영향이 온다.



◆간의 역할=첫째, 우리가 먹은 음식물 속의 영양분을 몸에 필요 한 성 분으로 만들고 불필요한 성분은 몸 밖으로 내보내기 쉬운 물질로 바꾸는 일을 한다. 둘째, 담즙(쓸개즙)을 만들어 장으로 보내는 배설기능을 한 다. 이 담즙은 지방질이 몸에서 이용되기 좋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 다. 셋째, 몸에 해로운 물질을 무 해한 것으로 바꾸는 해독작용을 한다.



넷째,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간 이 나빠 지면 출혈이 쉽게 일어나며, 일단 출혈이 발생하면 쉽 게 멈추지 않는다 .



◆간의 이상증상=간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질 병 초기 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피 곤함, 무력감, 가벼운 열,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장 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 급성 악화기에는 눈과 피부에 황달이 생 겨 노래지고 가려움증을 호소하 기도 한다. 점차 간질환이 간경 변증으로 진행하면 앞의 증상들이 심해지 면서 발과 정강이를 비 롯한 온몸이 붓고, 배에 복수가 생겨 배가 불러온 다. 몸에 거 미 발 모양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남자의 경우 젖가슴이 커 지 며, 손바닥이 평소에 비해 붉게 나타난다. 간 질환이 심해지면 피를 토하고, 대변 색깔이 검어지며, 여기서 더 진행되면 혼수상 태에 빠지기 도 한다.



◆간 질환=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중 5위를 차지한다. 특히 40대에 서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질병이 다. 간 질환은 병이 생기는 근본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알코 올성, 약물에 의한 독성 , 간에 기름이 축적되는 지방간, 인체 면역계통의 이상에 의한 자가면역 성, 독성 물질이 과다하게 쌓 여 생기는 대사성 및 기타 원인이 불분명한 간질환 등으로 구분 된다.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 및 간암 환자의 60~70%가 B형 간염과 관련 이 있 고, 약 15~20%는 C형 간염과 관련이 있다. 나머지 10~20% 가 알코올성 간 염, 지방간과 자가면역성 간염이다.



◆검사=혈액이나 소변에 포함돼 있는 성분이 변화하는 것을 이용 하는 간기능상태 검사방법과, 간 스캔이라고 해서 방사성 동위원 소를 주사한 뒤 나타나는 형태변화를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초 음파를 이용한 방법과 컴퓨터를 응용한 방사선진단법(CT) 등은 피검자에게 전혀 고통을 주지 않고 세밀한 간의 변화까지도 알 수 있다.



◆예방=건강한 간장을 위해서는 적당한 음주와 휴식이 필요하며 최소 1년에 한 번 정기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영 양이 풍부한 음식을 편식하지 않고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 다.



한림대 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충기 과장은 “신체검사에서 지방 간이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약국이나 민간요 법을 찾아 나 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병을 키울 수 있으므 로 일찌감치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다.



이순용 기자/leesy@n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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