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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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70회 작성일 04-04-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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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각각 다를 수 있지만 젊음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오래살 고 싶은 소망은 인류의 공통된 꿈이다. 이 소망은 과연 꿈에 불 과한가. SBS 신년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21세기 장수비법’ 은 이 소망이 어떻게, 그리고 어디까지 실현 가능한지를 분석했 다.

1부 ‘성장호르몬-젊음의 묘약인가’(10일 밤 11시5분)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노화 방지 프로그램 ‘성장호르몬 요법’을 소개 한다.



위에 열거된 4명의 실험대상자들에게 6개월간 이 요법을 실시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낱낱이 기록했다. 그 결과 신구씨 는 생체나이 71세를 64세로 낮추는데 성공했으며 김명국씨도 생 체 나이를 5살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갑복 할머니의 경우 바깥 출입도 못할 정도로 쇠약했던 상태에 서 가까운 가게에 우유를 사러 갈 정도로 기력이 회복됐다.



이행욱씨는 성장 호르몬 요법이 몸에 잘 맞지 않는다는 전문가들 의 견해에 따라 요법을 중단했다. 대신 식단을 조절하고 꾸준히 운동을 한 결과는 꿈꾸던 20대의 몸매를 되찾았다.



그렇다면 성장호르몬은 만병통치약인가. 프로그램을 연출한 민인 식 PD는 “성장호르몬 요법이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을 고민했다” 고 털어놓았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실천하지 않은채 성장호르 몬만 투여했을 경우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 된 견해. 하지만 최근 강남 일대에서는 성장호르몬이 신종 다이 어트 약으로 잘못 유포되고 있다.



실험대상자들은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는 동시에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병행해 일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민PD는 프로그램을 통해 “결국 장수를 위해서는 자신 의 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 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의 이러한 고민은 2부 ‘소식(小食)-어떻게 할 것인가?’ (11일 밤 10시50분)에서 이어진다. 장수를 위해선 아침을 거르 건 하루에 네끼를 먹건 조금씩 먹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기에 적 절한 운동이 병행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결국 장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자각과 함께 건 강하게 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 있어야 한다. 3부 ‘건강하 게 살다 깨끗하게 죽는다’(12일 밤 10시50분)에서는 고령화시대 의 문제점과 행복한 노년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실험대상자 4인>



▲이름: 신구. 남. 직업:탤런트. 나이:66세. 생체 나이:71세. 젊 어져야 하는 이유:기억력이 예전같지 않아 대본을 어디다 두었는 지 깜빡깜빡할 때가 많다.



▲이름:김명국. 남. 직업:탤런트. 나이:38세. 생체 나이:44세. 젊어져야 하는 이유: 아들이 병마를 극복할 때까지 옆에서 지켜 줘야 한다.



▲이름:이행욱. 남. 직업: EBS PD. 나이:27세. 생체 나이:31세. 젊어져야 하는 이유:대학교 1학년때부터 교수님 소리를 들었다. 이젠 20대의 얼굴을 되찾아 스티커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이름:이갑복. 여.나이 90세. 생체 나이:측정 불가. 젊어져야 하는 이유:북녘 개성에 살아있는 딸을 만날 때까지 두눈을 감을 수 없다.



/전영선기자 azulida@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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