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환자 맥주 금물…‘퓨린’성분 요산 증가시켜 관절·신장에 쌓여 통증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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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26회 작성일 04-04-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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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볍게 송구영신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망년회를 가벼 운 맥주파티로 가늠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술이 신체건강 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상식. 특히 통풍 환자들에 겐 맥주파티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은 혈액 중의 요산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는 병 으로 바늘 모양의 요산 결정이 관절과 신장에 쌓여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20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 다.



맥주가 통풍 환자에게 위험한 이유는 맥주에 많이 포함된 ‘퓨 린’성분이 통풍의 원인인 요산을 급격히 증가시키고,맥주의 알 코올이 요산의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통풍은 일단 발병되면 엄지발가락 관절에 심한 통증과 염증이 시 작돼 점차 발목,무릎,손목 관절로 확대돼 신장 기능을 잃을 수 있다.



성애병원 내과 김호정 전문의는 “특히 만성화될 경우 ‘통풍결 절’이 관절 부위에서 만져지면서 뼈가 침식되는 등 심각한 상황 을 초래할 수도 있기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



고요산혈증은 대부분 고칼로리 식사,비만,과음 등에 의해 유발된 다.혈액 검사에서는 100명 중 10∼20명 정도가 고요산혈증으로 나타나 통풍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기 때문에 평소 의 식생활 및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육류(동물간,내 장),멸치,청어,고등어 등 생선류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요산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 조개류나 시금치,버섯 등 채소류도 적당량이 바람직하다. 반면 과일이나 곡류는 섭취를 제한할 필요 는 없으며 계란,치즈 등도 퓨린 함량이 적어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민태원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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