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들이 오래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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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72회 작성일 05-08-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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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노든 지음, 유은실 옮김/사이언스북스 펴냄 수녀들 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알츠하이머 병 학자인 저자는 100여년간 기록된 미국 노트르담 수녀회의 방 대한 개인자 료와 사후 뇌 기증을 약속한 75세부터 106세까지의 수녀 678명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1991년 처음으로 뇌 부검을 시작했고 뇌의 병리학적 소 견과 수녀들의 언어, 인지, 행동에 대한 조사 결과를 독립적으 로 분석해 알츠 하이머병의 증상과 뇌손상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 혀 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이란 오랜 기간에 걸쳐 매우 복잡한 요인 이 작용 하는 일련의 과정이며, 나이가 들면 누구나 반드시 걸리 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저자는 ‘우아한 노년’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알츠하이 머병과 노년의 건강에 대한 정보를 들려 준다.



△젊었을 때의 어휘력은 향후 60년 이상 오래 살게 될 사람이 누 구인지 를 알려 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노화와 알츠하이머 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영양학적 전략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 취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의 긍정적인 성향이 수명 연장에 도 움이 된다. △일상의 스트레스에 대해 우리의 몸을 가능하면 빨 리 정상적이고 더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 △ 건강한 노년을 위해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시 작하라 등이다.



이 책은 의학적으로 중요한 내용뿐만 아니라 수녀들의 생생한 아 름다운 이야기가 더욱 감동적이다.



번역작업을 하는 80대의 수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편지를 쓰 는 수녀 , 도서관에서 회고록을 쓰는 수녀, 또 물리치료실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수녀, 매일 10분씩 자전거 타기를 하는 106세 의 수녀를 만나게 된다.



이윤미 기자/meelee@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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