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관절경수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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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82회 작성일 05-08-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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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40대초부터 나타나기 시작, 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까 지 힘들게 하는 퇴행성 관절염에는 `관절경 수술`이 효과적인 치 료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년간 8,000명 이상의 환자를 수술한 세정병원 고재현(서 울 양천구 신월4동ㆍ사진) 원장은 “관절경 수술이 퇴행성관절 염 치료법으로 적당한 것은 환자들이 치료 후 삶의 질 변화를 직 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10여년 전만 해도 극소수 의료기관에서만 시도했지만 이제는 많은 병원에서 관절경 수술 을 하고 있는 것도 나름대로의 효과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 다.



고 원장은 “관절경 수술은 문제의 부위를 1㎝ 정도만 절개하고 조그만 구명을 통해 소형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관절강에 삽 입, 특수촬영으로 진단되지 않은 곳까지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 했다.



고 원장은 “이러한 과정에서 마모되고 부스러지고 퇴행 된 연골 만 선별해 절제하고 골(骨)천공술(연골에 작은 구멍을 내 뼈를 재생하는 방법)을 실시하면 구부러졌던 무릎이 반듯하게 펴지고 통증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절염은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아주 흔한 질병이지 만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일시적인 통증완화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좋은 치료법이 있는데도 민간요법으로 치료시기 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자주 쪼그리고 앉거나 꿇고 앉는 경 우, 평소 양반다리 자세를 자주 취하는 사람에게 나타나기 쉽 다”면서 “과 체중을 막으면서 가파른 계단이나 무리한 등산은 피해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학계는 무릎건강에 적당한 관절운동으로 체중부하를 주지 않 는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등을 권하고 있다. 의자나 침대에 걸터 앉아 무릎을 똑바로 펴고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좋다.



◇퇴행성관절염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성분 중에서 특히 연골을 만드는 세 포의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연골의 탄력성이 떨 어지고 작은 외부 충격으로도 염증반응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유 발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비례해 나타나지만 과 체중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도 예외가 아닌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전 인구의 15%가 고통 받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연골은 관절면의 뼈 사이에서 스폰지와 같은 쿠션 역할을 한다. 무릎연골은 순간적으로 체중의 6배나 되는 힘에도 지탱할 수 있 으며 관절 내 윤활 액을 흡수하고 압력이 가해지면 다시 수축되 어 윤활 액이 빠져 나가는 작용으로 관절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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