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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 한방으로도 받을 수 있다.’ 사상체질, 경락기능, 체열 등을 이해해 개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숨은 질병을 찾아내 는 한방 건강검진법이 개발됐다.

한의학적 검진은 한방이 중시하는 4진(四診)에 의료기기를 통한 과학적 데이터를 접목, 자율신경과 경락기능 등 신체균형 여부 를 확인하는 시스 템이다. 보고(望診) 듣고(聞診) 묻고(問診) 만 지는(切診) 진단법이 4진 . 검진 결과에 따라 처방과 시술이 함 께 이뤄진다는 것이 양방과 차이점 이다.



도원아이한의원 채기원 원장은 “체질별로 치료와 건강보전법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사상체질부터 검사한다”며 “적혈구와 백혈 구의 면역상태 를 체크해 수족저림증, 두통, 기억력 감퇴, 눈의 피로, 고혈압, 당뇨병 , 중풍, 만성질환 여부를 분석하는 혈액 형태검사도 한다”고 설명했다 . 이어 체내 자율신경 균형과 심 박동을 측정해 생리적 균형도와 정서 안 정 그리고 스트레스 수 준을 아는 경락기능검사, 미세한 체열 변화를 감 지해 통증 원인 과 신체부위별 질환 등 건강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체열검 사가 이뤄진다.



건강검진의 필수인 총콜레스테롤치도 측정한다. 체수분 단백질 체지방 무기질 등 4대 인체성분을 비롯해 복부지방률, 부위별 체 성분 상태, 근 육형태, 영양상태, 체중조절 등 50여 항목을 뽑아 내 근육량과 지방량을 제시한다. 또 신체 수분분포를 조사, 부위 별 근육발달 정도도 파악하고 있다.



채 원장은 “이 방법으로 검진하면 오장육부의 질병은 물론 중풍 신조증 등 순환·신경계 질환과 관절퇴행, 알레르기, 피부·이비 인후·비뇨생식 기계 질환도 드러난다”고 밝혔다. 신동립 기자/drsheen@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