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도 한의학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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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47회 작성일 05-08-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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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원한의원장 김원규씨

"유럽은 한의학 등 대체의학에 대한 의존도 날로 높아지고 있습 니다."



영국 런던 한인타운내 뉴몰던에서 '元한의원'을 개업, 성업중인 재영동포 김원규(金元奎.47)씨의 말이다.



김씨는 84년 도영, 영국에서 한의학을 공부하며 국가공인 침술면 허(MBAcC.92년)와 한약제조면허(MRCHM.95년)를 잇따라 따낸 의지 의 인물.



"6대째 침술을 잇고 있다"는 김씨에게서 침술사 후손다운 면모 가 엿보였다.



김씨는 하루 8∼9명의 환자 진료에 만족한다. 맨투맨 진료에 최 선을 다하기 위해 한꺼번에 2명 이상을 돌보지 않고, 한사람 진 료에 1시간 이상 쏟는 등 나름대로 철칙을 준수하고 있다. 가끔 한국 여행객들이 찾아왔다가 환자들에게 쏟는 지극정성에 감동 을 한다.



그는 중요한 약재는 꼭 한국에서 조달하기 위해 1년에 한 두차 례 한국을 방문한다.



그러나 그는 한국에 오갈때마다 늘 '왜 한국은 자국인에 대해 공 항 입출입 규제가 까다로운가'하고 안타까움을 느낀다.



"한국인은 다른 나라에 들어갈때도 줄서기 등 심한 규제를 받 고, 본국에서도 철저히 규제 당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이 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유럽에서는 외국인 입출국자에 대한 규제는 까다롭지만, 자국 국민들에게는 관대하고 온갖 특혜를 주고 있다"며 "적어도 한국 공항에서나마 한국인을 자유스럽게 해주는 제도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정무이사도 맡아 봉사하고 있으며, 김다현 회장의 신임이 두터워 차기 사무총장에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독단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김원장의 비판만은 쫑긋 이 귀담아 듣는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그는 "'쓴 소리'라도 김회장에게 직언하는 편"이라며 "아마 이 점을 김 회장이 인정해 주는 것같다"고 쑥쓰러워 했다.



김씨는 내년에 한국에서도 의료개방이 이루어지면 "고국에서 활 동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정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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