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풍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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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801회 작성일 05-08-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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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 자란 지역의 환경(풍토·기후·산천 등)에 적응하 도록 체질이 유전적으로 변화된다. 아파트·단독 등 주택은 물 론 사무실도 위치(입지)와 향, 공간 배치 등에 따라 사람의 건강 과 안전, 사업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주택과 재복이 넘치는 사무실을 꾸미는 데 이용된 양택 풍수학은 크게 두 갈래로 발전했다.

하나는 가상(家相) 즉 주택과 사무실의 모양을 보아 길흉을 판단 하는 방법으로, 오랜 세월 동안 풍습이나 민간 신앙으로 전해져 왔다.



또 하나는 청나라 때의 조정동(趙廷棟)이 저술한 '양택삼요'(陽宅三要)에 의한 것이다. 주택(대문 안방 부엌)과 사무실(출입문 집무실 접견 실)을 오행론과 음양론에 맞춰 길흉을 판단한 뒤 건 강과 재복이 증진되 는 방위에 맞게 배치하는 방법론이다.



이에 따르면 건물의 주요 구조부가 방위별로 서로 조화롭지 못하 면 질병과 재산의 손실, 그리고 인명의 피해 등 갖가지 불행한 일이 생긴다고 본다. 이 이론은 건축의 방위론 즉 공간에 대한 동양의 철학적 해석이 란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집을 짓고 살면서 생활에서 터득한 경험을 법칙화한 것이다. 따 라서 인간을 소외시킨 채 물량적·경제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현 대 건축기술이나 주택양식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자연친화적인 삶 의 공간을 구성하는 데 유용한 논리를 갖추고 있다.



박인호 기자/ihpark@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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