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잘 보내야 여름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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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672회 작성일 05-08-04 16:40본문
사시사철은 매해 되풀이된다.이 중 유독 새롭게 느껴지는 계절 은 언제나 봄이다.
자연의 순환주기를 벗어날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다. 인체에서 발생하 는 생리 현상과 병적 현상은 자연의 생성, 변화와 동일선 상에 놓여 있다 . 이를 일찌감치 깨친 의학이 바로 한방이다. 아 무리 걸출한 사람일지라 도 자연이라는 웅대한 환경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人身小天地)는 간파다.
사계의 자연원리는 생장수장(生長收長)이다. 인간도 생로병사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따라서 건강을 보존하기 위한 양생법의 실체는 결국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것이라는 이론이 설득력을 지닐 수밖에 없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안세영 교수는 양생을 쉽게 볼 것을 주문한 다. “ 봄에 만물이 싹트고, 여름에 무성하게 자라면, 가을에 열 매를 거둬들여 , 겨울에 갈무리하는 것이 자연의 도도한 법칙인 만큼 사람도 그저 그대 로 흉내내면 된다”는 것이다.
하루하루의 생활도 마찬가지다. 직장인 대다수는 자연을 모방한 생활방 식에 부지불식간에 젖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일터로 나 가 낮 동안 열심 히 일하고, 해가 질 무렵 퇴근해 밤이면 잠을 청하는 일상 자체가 곧 자 연의 흐름에 충실한 바이오 리듬이기 때문이다.
춘추전국시대에 나온 아시아 의학 최고(最古)의 의서인 ‘황제내 경’은 봄철 3개월을 ‘발진(發陣)’이라 파악했다. 묵은 것(陣) 이 물러가고 새 로운 것이 생겨나는(發) 시기가 봄이라는 것이 다. 따라서 자연계가 새로 운 기로 충만하고 천지만물이 소생 발 육하는 봄에 건강을 유지하려면 순 응이 필요하다. 피어오르는 생기발랄한 봄기운에 몸을 맡겨야 한다.
안 교수는 “저녁 늦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 옷을 느 슨하게 입고 머리카락도 늘어뜨려 신체를 편안히 푼 상태에서 한 가로이 거닐면 새로운 의지가 솟아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살리되 죽이지 말고(生 而勿殺), 주되 빼앗지 말며(與而勿奪), 상을 주되 벌은 주지 않아야(賞 而勿罰) 생발(生發)하는 기 운으로 가득한 봄에 순응할 수 있다”고 밝혔 다.
그렇지 못하면 여름에 질병으로 고생한단다. 신동립 기자/drsheen@ned.co.kr
자연의 순환주기를 벗어날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다. 인체에서 발생하 는 생리 현상과 병적 현상은 자연의 생성, 변화와 동일선 상에 놓여 있다 . 이를 일찌감치 깨친 의학이 바로 한방이다. 아 무리 걸출한 사람일지라 도 자연이라는 웅대한 환경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人身小天地)는 간파다.
사계의 자연원리는 생장수장(生長收長)이다. 인간도 생로병사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따라서 건강을 보존하기 위한 양생법의 실체는 결국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것이라는 이론이 설득력을 지닐 수밖에 없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안세영 교수는 양생을 쉽게 볼 것을 주문한 다. “ 봄에 만물이 싹트고, 여름에 무성하게 자라면, 가을에 열 매를 거둬들여 , 겨울에 갈무리하는 것이 자연의 도도한 법칙인 만큼 사람도 그저 그대 로 흉내내면 된다”는 것이다.
하루하루의 생활도 마찬가지다. 직장인 대다수는 자연을 모방한 생활방 식에 부지불식간에 젖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일터로 나 가 낮 동안 열심 히 일하고, 해가 질 무렵 퇴근해 밤이면 잠을 청하는 일상 자체가 곧 자 연의 흐름에 충실한 바이오 리듬이기 때문이다.
춘추전국시대에 나온 아시아 의학 최고(最古)의 의서인 ‘황제내 경’은 봄철 3개월을 ‘발진(發陣)’이라 파악했다. 묵은 것(陣) 이 물러가고 새 로운 것이 생겨나는(發) 시기가 봄이라는 것이 다. 따라서 자연계가 새로 운 기로 충만하고 천지만물이 소생 발 육하는 봄에 건강을 유지하려면 순 응이 필요하다. 피어오르는 생기발랄한 봄기운에 몸을 맡겨야 한다.
안 교수는 “저녁 늦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 옷을 느 슨하게 입고 머리카락도 늘어뜨려 신체를 편안히 푼 상태에서 한 가로이 거닐면 새로운 의지가 솟아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살리되 죽이지 말고(生 而勿殺), 주되 빼앗지 말며(與而勿奪), 상을 주되 벌은 주지 않아야(賞 而勿罰) 생발(生發)하는 기 운으로 가득한 봄에 순응할 수 있다”고 밝혔 다.
그렇지 못하면 여름에 질병으로 고생한단다. 신동립 기자/drsheen@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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