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면 뱃살 더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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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54회 작성일 05-08-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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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보급의 확산으로 직장인들은 대부분 움직일 시간도 없이 하루종 일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씨름을 한다. 이같이 움직임이 적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는 뱃살 때문에 고민한다 . 허리 사이즈가 증가하면 건강은 물 론 경제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김모 과장(34)은 최근 1년여 만에 허리둘레 가 3인 치나 늘었다. 다른 곳은 살이 없는데 유독 배에만 살이 붙어 바지를 새 로 샀다. 뱃살 즉 복부비만이 위험하다는 이야기 를 자주 들은 김 과장은 이를 빼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생각처 럼 쉽지 않아 고민이다.



바쁜 생활 속에 운동을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뱃살 걱정 때문 에 중 요한 술자리를 빠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세민성형외과 홍 종욱·백승준 원장의 도움말로 복부비만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 다.



◆복부비만이란=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값으 로 결정 이 된다. 남자는 0.95 이상, 여자는 0.8 이상이면 복부 비만에 해당된다 . 보통 여자 허리둘레 32인치 이상, 남자 37인 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간주한다. 세계보건기구는 허리둘레 가 이를 상회하면 당뇨병, 고지혈증 , 고혈압 등 비만과 연관된 성인병 위험도가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경고 하고 있다.



뱃살은 지방이 배의 어느 부위에 축적되느냐에 따라 ‘피하층(복 벽) 비 만’과 ‘복강내 비만’으로 나뉜다. 배에 힘을 준 상태 에서 단단한 복 벽 근육 위에 잡히는 살덩어리는 피하층 비만인 복벽 지방이다. 그 아래 내장에 생긴 지방이 복강 내 지방이다. 특히 복강 내 지방은 복벽 지방 보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으로 이행되기 쉬워 건강상 매우 위험하다.



◆뱃살을 줄이는 생활수칙=아침은 제대로 먹는 것이 좋다. 아침 을 거르 면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규 칙한 식사는 복 부비만의 최대 적이다.



점심은 채소가 많은 메뉴를 선택하고 간식은 피하는 게 좋다. 마 실 것 도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 등 카페인 음료 대신 허브차, 감잎차, 녹차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녁은 조금 일찍,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술은 가능한 한 줄이 며 특 히 안주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또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시 간이 없 다면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빠른 걸음으로 배에 힘을 주 고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그리고 지하철을 탈 때는 계단 을 이용하며 의식적으로 배에 힘을 주면 뱃살이 빠지는 데 도움 이 된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 뱃살을 빼는데 아 주 유용 하다. 계단 1층을 오르는 데 보통 5㎉ 정도가 소모되며 하루에 15분 정 도가 적당하다.



또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을 때는 최소 1시간 간격으로 자리에 서 일어 나 허리와 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양쪽으로 허리를 돌려 뒤의 등받 이를 잡거나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면 도움 이 된다. 하루 700회 정도 앉았다 일어서기를 하면 한 달에 1㎏ 의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복부비만이 심해 건강에 적신호가 올 경우에는 마지막으 로 지방 흡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피하층 비만은 지방흡입 수술을 이용해 복벽에 쌓여 있는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어 효과 를 볼 수 있다.



백 원장은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효과를 본다면 좋겠지만 그 렇지 못 할 경우 지방 흡입술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지만 뱃살을 줄 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 법을 병행하려는 자신의 의지라고 백 원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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