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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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651회 작성일 05-08-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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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치료제 남용하면 장 무력증

변비 증상이 있으면 약국으로 달려가 변비약을 사는 사람이 많 다. 이 때문에 국내 변비 치료제 시장은 연간 249억원에 달한다 는 통계다. 그러나 변비는 배변 횟수가 1주일에 3회 미만인 상태 가 1년에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붙이는 진단명이다. 스스로 변비 라고 진단하고 변비치료제를 남용할 경우 심한 만성변비로 진행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가진단은 금물이다.



현재 변비 치료제로 쓰이는 여러 가지 치료제들은 남용시 심각 한 부작용이 있다. 특히 비사코딜, 알로에, 피마자유 등과 같은 ‘자극성 하제’는 장기간 사용시 장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크 며, 장내 신경을 억제해 장 무력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 야 한다. 변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엔 충분한 물과 섬유소를 섭 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대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한편 변이 딱딱해 보기 힘든 증상이 지속될 경우엔 변비를 유발 할 수 있는 질환(내분비질환, 신경질환, 장폐쇄, 장협착 등)이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하며, 만일 문진 등을 한 결과 기능성 변비 로 의심되면 배변조영술 등 필요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계세협·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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