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때 발암물질 체내유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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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64회 작성일 05-08-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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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보다 25% 늘어

황사가 발생한 날에는 대기 중 발암물질이 인체에 다량 유입, 체 내 발 암물질 농도가 평상 시에 비해 2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환경부 황사 건강영향 연구팀은 황사가 발생한 12일 인천 지역 초등학 교 6년생과 어머니 각 40명을 대상으로 대기 중 발암물질 인 피렌(OHPG) 의 소변 내 대사산물 농도를 조사했다.



그러자 황사가 발생하지 않은 날 (4월 4일)에 비해 25% 가량 농 도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조수헌 교수 와 단국 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권호장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진은 황사가 있던 날 체내 피렌의 배출농도가 증가한 것은 황사 속 에 들어있는 피렌이 코, 입 등을 통해 체내로 다량 유입 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12일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한 황사가 지난해에 비해 경미했 음에도 피렌의 체내 검출 농도가 25%쯤 늘어난 점으로 볼 때 극 심한 황사 발생 시에는 체내에 부정적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진은 설 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가 인체 시료에서 생물학적 지표를 이용, 황사 가 건강 에 미치는 평가를 정량화한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체내 발암물질의 농도가 높다고 암 발생이 늘어난다 고 단 정할 수 없지만 황사 때 체내 발암물질의 농도가 높아진다 는 것이 증명 됐다”며 “인천을 제외한 국내 3개 지역과 중국 4 개 지역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립 기자/drshe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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