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쓸데없는 고민을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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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08회 작성일 05-08-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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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기도 전에 집을 나와 밤이슬을 맞으며 귀가하는 직장인 의 라이 프스타일이 편두통을 일으킨다. 치열한 경쟁사회 자체 가 편두통을 부르 고 있다.

머리가 깨지는 듯, 눈알이 빠질 듯 아프다. 단순 두통과는 비교 할 수 없는 강도의 통증이다. 편두통에 시달리는 순간만큼은 속 수무책, 스스로 의 무기력을 통감할 수밖에 없다. 병명이 편두통 이라고 머리 한쪽만 아 픈 것도 아니다. 밝은 빛과 소리에 매우 예민해지고 움직이면 증세가 악 화하며 메스꺼워지다가 구토하 는 것이 편두통의 특징이다.



전조증상이 있을 수 있다. 두통과 겹쳐 발생하기도 하고, 전조증 상만 나타날 뿐 실제 편두통은 생기지 않기도 한다. 15~30분가 량 지속되는 전 조증상의 주류는 시각의 변화다. 빛이 번쩍이는 느낌,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 터널 같은 시야 등이다. 전 조증상이 없는 편두통은 한결 서서히 시작돼 좀더 오래간다.



편두통은 부정기적이다. 1년에 한두 번 올 수도 있고, 1주일에 2 차례 이상 발생하기도 한다. 뇌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편두통의 확실하면서도 모호한 요인들이다. 스트레스와 시간적 압박, 정신 적 충격, 냄새와 향, 흡연, 눈부신 빛, 수면 불균형 등이다.



특정 음식이나 약물도 편두통을 유발한다. 치즈, 술, 커피, 콜 라, 초콜 릿, 햄버거, 핫도그, 심지어 오렌지와 레몬 따위도 편 두통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제산제, 위염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기관지확장제, 여 성호르몬제, 피임제, 관절염치료제도 편두통과 관련이 있다.



편두통을 예방하려면 우선 밥을 제때 챙겨 먹어야 한다. 편두통 을 유발 할 수 있는 음식물은 피해야 한다. 주류 중에서 포도주 는 편두통의 확실 한 원인이다. 카페인 음료 섭취도 줄여야 마땅 하나 꼭 마셔야겠다면 음 용 시간대를 정해 소량을 홀짝이면 좀 낫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일정 해야 한다. 너무 오래 자도,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짧아도 편두통은 고 개를 든다.



의도적으로 긴장을 푸는 시간을 매일 20분 정도 마련해야 좋다. 눈을 감고 근육에 힘을 빼고 세상 번뇌 시름을 잊고자 노력한 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신동귀 원장은 “쓸데없는 고민을 줄이 고 정신적 안정을 찾아야 한다”면서 “편두통이 장기화하면 편 두통 시작 시기와 증상, 부위, 전 조증상 등을 적는 편두통 일기 를 쓰는 것도 정확한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물론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이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할 개연성 을 무시 못한다. 현 시점 편두통 퇴치의 한계요 맹점이다.

신동립 기자/drsheen @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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