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뇨제, 심혈관 질환ㆍ뇌졸중 예방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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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55회 작성일 05-08-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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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구세대 혈압강하제인 이뇨제가 다른 모든 혈압강하제에 비 해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 다.

미국 워싱턴대학 심혈관연구팀은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 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95~2002년에 발표된 42건의 임상실 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뇨제가 다른 모든 혈압강하제에 비해 효과에 전혀 손색이 없으며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을 예 방하고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는 오히려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혈압강하 효과에서는 저단위 이뇨제가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억제제, 칼슘통로 차단제, 알파차단제 등 값비싼 신세대 혈압강하제보다 더 높지는 않아도 최소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단위 이뇨제가 심혈관질환 발병과 이로 인한 사망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1차적 치료제임을 보여주는 움직 일 수 없는 증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미국 보건당국이 1993 년에 발표한 지침은 합병증이 없는 고혈압의 1차적 치료제로 이 뇨제와 베타차단제를 지정했으나 그 후 이뇨제의 사용이 줄어들 면서 신세대 혈압강하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연구팀의 한 사람인 워싱턴대학 역학교수 브루스 새티 박사는 “고혈압 환자가 이뇨제를 쓰지 않고 있다면 주치의에게 이뇨제 는 안 되느냐고 물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티 박사는 이뇨제의 처방이 줄어든 이유는 부분적으로는 신세 대 혈압강하제를 개발한 제약회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 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종합분석 결과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비슷한 내용의 연구결과에 신뢰성을 더해주는 것이라고 새티 박사는 덧붙였다.

<박상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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