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풍토병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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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75회 작성일 05-08-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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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즌 열대지역 여행 40%가 심한 설사

예방접종 필수 …모기 조심 -깨끗한 물 마셔야



'물을 갈아 먹으면 생기는 배탈 설사' 운운하는 약 광고는 국내 에서도 수긍한다.



하물며 외국에서야…. 세균이나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 질환인 해 외 '풍토병'이 무섭다.



열대 지역 여행자 중 40%가 여행자 설사에 시달린다.



6%는 앓아 누울 정도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아메리카 등 풍토병 만연 지역의 3대 풍토병은 3가지로 대별된다.



△벌레나 모기에 물려 생기는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일본뇌 염, 수면병, 리슈마니아증 △음식이나 물 때문에 발생하는 여행 자 설사,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주혈흡충증 △성 접촉이 불러 오 는 에이즈, 매독 등이다.



가장 주의할 것은 말라리아다.



여행지역, 기간, 일정을 검토해 예방약 (메플로퀸)을 먹어야 한 다.



여행 1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 여행 중, 여행 지역을 빠져 나 온 후 4주일 동안 1주일에 1회씩 먹는다.



여행자 설사는 물갈이 설사다.



여행자 3, 4명 중 1명꼴로 흔하다.



80% 이상은 박테리아에 의한 세균성 장염이다.



하루 3~5회씩 3, 4일간 설사를 계속한다.



황열은 예방주사 한 번으로 10년간 예방할 수 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온갖 합병증을 일으켜 치명적 결과를 낳는다.



특히 서부 아프리카를 예방 없이 여행하면 50~200명당 1명꼴로 열대열 말라리아 환자가 나온다.



2%는 사망한다.



서아프리카 말고도 솔로몬 제도, 파 푸아뉴기니, 태국-미얀마, 태국-캄보디아 접경지대에서도 조심해야 한다 . 독감 같은 증상 이 나타나면서 고열, 오한, 두통과 더불어 구토, 설사를 한다.



귀국 후 2개월 내에 고열이 나면 말라리아를 의심해야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뎅기열도 모기가 물어 전파한다.



태국과 캄보디아 등지를 다녀온 뒤 뎅 기열에 감염된 한국인이 있다.



고열, 심한 근육통, 두통, 피부 발진이 증상이다.



예방약은 없다.



역시 '모기 조심'이 최선이다.



황열도 모기 때문이다.



고열과 함께 황달이 생긴다고 황열. 서울검역소 , 인천검역소, 부산검역소, 전문 진료과 등에서 예방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수인성 전염병이다.



고열, 심한 두통, 오한 등 초기 증상을 거쳐 질병 후기에 설사 가 난다.



열대 지역을 3주일 이상 방문한다면 예방주사를 맞아야 옳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는 "귀국 후 6주~6 개월 이내에 발열, 설사, 구토, 황달이 생기거나 임파절이 붓고 피부 발진이 나 성기에 궤양이 생기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 다"고 지적했다.



대전 선병원 가정의학과 김성택 과장은 "여행자 상비약품 키트 를 준비 하고 만약을 대비해 정수 수단을 챙기며 잘 요리된 음식 만 먹어야 한다 . 맨발로 나가지 않으며 강이나 호수에서는 수영 이나 목욕을 하지 말고 성 관계 등을 통해 오염된 체액과 접촉하 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 했다.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교통사고다.



여행객 사망 원인 1위가 바로 교통 사고다.



신동립 기자(drshe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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