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걸리는 사람 유전자와 관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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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882회 작성일 05-08-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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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전하느냐 아니냐는 ‘5-HTT’라는 유전 자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미국 뉴질랜드의 공동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근 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5-HTT 유전자는 긴 것과 짧은 것이 있으며 짧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긴 유전자를 가진 사람 에 비해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약 두 배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가족의 죽음, 이혼, 실직 등 심각한 정신적 외상에 직면했을 때 단형 5-HTT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울증 에 빠지는 반면, 장형 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위기를 잘 견디는 경향이 있다는 것. 이 유전자는 감정을 관장하는 뇌 속의 신경전 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조절한다.



이번 연구는 뉴질랜드의 장기 건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20대 후 반의 성인 8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형 유전자를 가진 사 람 중 21∼26세 사이에 겪은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전한 사람 은 43%였는 데 비해, 장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17%만 우울증 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우울증 환자는 1억2100 만명에 이르며, 일반적으로 슬픈 마음, 무기력, 스스로가 무가치 한 존재라는 생각, 일상사에 대한 무관심, 식사와 수면 습관의 변화, 자살 충동 등의 감정적 증세를 수반한다.



워싱턴=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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