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비만 모유 먹이면 걱정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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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15회 작성일 05-08-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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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은 곧 비만의 예고일 수 있다.

몸이 재산인 연예인이 아닌 이상 임신 전 몸매를 복원하기란 여 간 어렵지 않다.



독하지 못하니 아랫배는 불룩해지고 엉덩이가 처진다.



팔뚝은 운동선수급으로 굵어진다.



보디 라인이 허물어진 것이다.



애꿎은 아기를 탓하는 여자도 드물지만 있다.



우리나라 여성은 산후에 몸매가 무너지게 돼 있다.



‘산모는 무조건 잘 먹고 마냥 쉬어야 한다’는 뿌리 깊은 인식 탓이다.



임신기간 중 유지했 던 식성이 출산 후에도 이어져 만성 영양과 잉을 초래한다.



심하면 변화 된 몸매가 우울증마저 부를 수 있다.



꽃마을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영신 과장은 “평소와 달랐던 임신기 간의 식습관을 출산 후에도 그대로 고수해 체중이 증가하 는 여성이 48% 로 가장 많고, 이어 출산 후 행동량 감소와 운동 부족으로 몸무게가 는 케이스가 28%에 이른다”고 밝혔다.



출산 후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에서 또 임신하거나, 난산에 대한 보상심리 혹은 산후우울증으로 폭식을 해도 뚱뚱해 진다.



수유를 1개월 이상 하는 산모는 전체의 28%인데 이들 대부분은 산후 비만에 해당되지 않는다.



모유를 먹이면 열량이 500~1000㎉ 추가 소모될 뿐만 아니라 아 기 입술이 유두를 자극하면 자궁이 수축돼 복부근력이 탄력성 있 게 회복되기 때문이다.



산후 체중 증가를 막으려면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열 량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어지러움, 무기력, 변 비, 월경불순, 두통 등 부작용이 생긴다.



하루 1200㎉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면서 통곡류와 해조류, 채식 위주로 먹어야 좋다.



양질의 단백질을 적당히 먹어야 하며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 과 비타민 보충도 필요하다.



운동은 분만 6주 후부터 시작한다.



300~500㎈를 소비할 수 있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 소 운동이 좋다.



걸레질은 복근을 단련하고 요통을 방지하며 뱃살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후 자궁수축이 불완전하고 어혈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면 경 맥 운행 이 지체돼 신체 전반과 하복부에 어혈과 담이 쌓이기 쉽 다.



이 상태가 되면 살이 찌고 몸도 무거워지는 데다 수족까지 저린 순환장애가 동반되기 쉽다.



김 과장은 “산후 치료는 기혈을 보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데 집 중된다 ”면서 “산욕기(6~8주)가 지나면 생활 활동과 운동이 가 능하므로 비만 치료 시작점도 이 시기가 기준”이라고 전했다.



분유를 타 먹이면 3~4개 월, 모유를 주면 6개월부터 본격 비만치 료에 들어간다.



신동립 기자 (drshe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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