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밤에도 안심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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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76회 작성일 05-08-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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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활동 증가로 대기오염 일상화

호흡기 질환-피부염-피로감 유발



오존농도가 0.12ppm을 넘으면 주의보, 0.3ppm을 초과하면 경보, 0.5pp 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오존주의보 발령?해제 시각이 밤 시간대로 이동하고 있다.



야간 활동 이 많아지면서 시간대별 대기오염도 차이가 사라진 탓 이다.



오존은 지표상의 생명체를 자외선의 폐해에서 보호하는 존재가 아니다 . 하늘에서는 '생명의 우산'이지만 땅에서는 '독'이다.



오존은 성층권뿐 아니라 대기 중에도 항상 소량이 있다.



산소와 달리 엷고 푸르스름한 색을 띤다.



비린내 비슷한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는 기 체로 공기보다 1.27 배 무겁다.



공기 속에 오존이 조금만 있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하지만 농도가 진해지면 인체에 해가 된다.



여름철 오존은 비정상적인 상태로 만들어진다.



공장 매연이나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된 이산화질소를 자외선 이 자극, 석유계 화학물질과 결합시켜 오존을 생성한다.



산소분자(O₂)에 산소원자가 하나 더 붙어 생긴 오존(O₃)은 화 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물질로 틈만 나면 주변 물 질을 공격한 다.



특히 기관지나 폐 등 연약한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복사기가 뿜어 대는 오존이 목과 눈, 가슴을 괴롭히고 머리를 무 겁게 하는 것과 같다.



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한민수 교수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불 쾌감 기침 두통 피로감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한다"며 "오존 의 강한 산 화력은 피부의 비타민C와 E를 고갈하고 표피 지방을 산화시켜 보호 기능 을 떨어뜨려 피부염을 일으킨다"고 지적했 다.



공기나 식수에 들어 있는 세균에 오존이 달라붙으면 세균 껍질 (세포막 )을 파괴, 살균 효과를 보인다.



공기정화기, 냄새제거기, 오존정수기의 원리다.



그러나 공기청정기 오존 농도가 0.05ppm을 넘으면 해로울 수 있 다.



이 병원 산업의학과 오장균 교수는 "맑은 공기를 마신다고 오존 발생기 앞에 코를 대는 것은 금물이며 인체에서 50㎝ 이상 떨어 뜨려야 한다"면 서 "오존발생기를 가동하면서 담배를 피우거나 에어컨을 켜면 오존 농 도가 치솟는다"고 경고했다.



신동립 기자(drshe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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