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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벨파스트, 글래스고, 브리스틀 세 지역의 과학자들은 의학 전문지 왕립의학원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학에서 예술이 나 법학을 전공 하면 비교적 빨리 사망하는 데 비해 과학이나 공 학, 의학을 전공한 경우 상대적으로 장수한다"고 밝혔다. 대학 전공에 따라 사망 원인도 크게 달라진다.

예술 전공자들은 주로 폐암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하는 데 비 해 의학 전공자들은 대개 자살 , 폭력 등 알코올 관련 사고로 사 망한다는 것이다.



또 신학 전공자는 저혈압 체질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영국의 의학-과학 전공자 대부분은 부유한 집안 출신인 데 비해 예술 전공자는 어린 시절 사회-경제적인 박탈을 많이 겪은 것으 로 분석하기도 했다.



아울러 예술 전공자가 대체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반면 의학 전 공자는 학생시절 담배를 피웠다가도 병원에 취직한 뒤 환자들을 위해 담배를 끊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짐작했다.



김태은 기자(teki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