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딱정벌레 건강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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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50회 작성일 05-08-05 16:13본문
암치료 효과등 입소문… 판매 사이트 성업
의료수준 낙후“곤궁한 현실 대변”주장도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는 요즘 딱정벌레를 암과 에이즈, 당뇨병 등의 예방을 위해 생식하는 이색 건강법이 유행하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클링비틀로 불리는 딱정벌레가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로 살아 있는 딱정벌레를 물에 담가 마시거나 요쿠르트에 섞 어 먹는 데 초보는 하루 1마리에서 차츰 양을 늘려 하루 70마리 를 먹으면 된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서 딱정벌레가 이렇게 암 치료제로 각광을 받게 된 계기는 아놀도 로슬러라는 피부암을 앓던 농부가 1991년 타이어 수리점에서 우 연히 만난 사람이 암 치료에 좋다며 소포로 보내 준 딱정벌레를 먹고 병 을 고친 사연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딱정벌레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반 박하고 있지만 요즘 아르헨티나에는 개인적으로 또는 단체를 통 해 딱정벌레가 손에서 손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심지어 딱정벌레 를 구하는 환자들과 딱 정벌레 양식업자를 연결하는 인터넷 사이 트도 생겨났다.
북부의 파라나 지역의 한 교회단체에서는 딱정벌레가 신의 선물 이라며 팔고 있고 딱정벌레를 먹고 피부암, 전립선암 등을 치유 했다는 사람들의 기적의 사연들을 담은 기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일리노이대의 곤충학자인 메이 버렌하움은 곤충 은 적들 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화학물질을 체내에 가지 고 있는데 이를 치 료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고대 이집트 시절부 터 있었지만 곤충 치료법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에서는 딱정벌레 유행이 한때 잘 나갔던 아르헨티나의 곤궁 한 현실을 보여 주는 것이란 시각도 있다.
아르헨티나는 경제난을 겪으면서 병 원 침대 이불과 의료용 고무 장갑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의료 수준이 떨어지고 있으며 의사 들의 해외 이민이 줄을 잇고 있다.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의 치료법으로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딱정 벌레가 인기를 끌고 있 다는 것.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의료수준 낙후“곤궁한 현실 대변”주장도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는 요즘 딱정벌레를 암과 에이즈, 당뇨병 등의 예방을 위해 생식하는 이색 건강법이 유행하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클링비틀로 불리는 딱정벌레가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로 살아 있는 딱정벌레를 물에 담가 마시거나 요쿠르트에 섞 어 먹는 데 초보는 하루 1마리에서 차츰 양을 늘려 하루 70마리 를 먹으면 된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서 딱정벌레가 이렇게 암 치료제로 각광을 받게 된 계기는 아놀도 로슬러라는 피부암을 앓던 농부가 1991년 타이어 수리점에서 우 연히 만난 사람이 암 치료에 좋다며 소포로 보내 준 딱정벌레를 먹고 병 을 고친 사연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딱정벌레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반 박하고 있지만 요즘 아르헨티나에는 개인적으로 또는 단체를 통 해 딱정벌레가 손에서 손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심지어 딱정벌레 를 구하는 환자들과 딱 정벌레 양식업자를 연결하는 인터넷 사이 트도 생겨났다.
북부의 파라나 지역의 한 교회단체에서는 딱정벌레가 신의 선물 이라며 팔고 있고 딱정벌레를 먹고 피부암, 전립선암 등을 치유 했다는 사람들의 기적의 사연들을 담은 기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일리노이대의 곤충학자인 메이 버렌하움은 곤충 은 적들 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화학물질을 체내에 가지 고 있는데 이를 치 료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고대 이집트 시절부 터 있었지만 곤충 치료법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에서는 딱정벌레 유행이 한때 잘 나갔던 아르헨티나의 곤궁 한 현실을 보여 주는 것이란 시각도 있다.
아르헨티나는 경제난을 겪으면서 병 원 침대 이불과 의료용 고무 장갑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의료 수준이 떨어지고 있으며 의사 들의 해외 이민이 줄을 잇고 있다.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의 치료법으로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딱정 벌레가 인기를 끌고 있 다는 것.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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