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쿡쿡? 근막통 증후군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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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59회 작성일 05-08-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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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컴퓨터작업 ·자세 이상등이 원인

처음엔 목 ·어깨 뻐근 심하면 잠도 못자



휴식 ·목욕 ·스트레칭 병행땐 치료 효과



나는 아파 죽겠는데 남들은 꾀병을 부리는 줄 안다.



뒷골 쪽으로 뻗치거나 죄는 통증, 목을 돌릴 수 없는 증상, 귀에 서 윙 윙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두통이 동반되기도 하고, 눈이 빠 지는 듯한 통 증이나 심하게 흐릿해지는 증상,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통증, 손에 힘을 줄 수 없는 증상 등 아파도 아주 다양하 게 아프다.



흔히 쑤시는 통증을 호소하나 발생 부위에 따라 손이나 발이 저 리기도 하고 가끔 추간판 탈 출증(디스크) 비슷한 통증을 느끼기 도 한다.



그러나 X레이, CT, 근전도 검사, MRI 등 의료기기조차 이 같은 고통을 진단하지 못한다.



구석구석 아픈 곳 투성이건만, 전체 근육 350쌍 중에서 이상을 찾지 못 하면 "근막통 증후군"을 의심해 봄직하다.



오랫동안 반복되는 컴퓨터 작업, 근육 손상, 잘 못된 수면 자 세, 스트 레스, 장기간 운전 탓에 목·어깨·허리 등 전신에 담 이 걸렸다고도 하 는 뻣뻣한 통증이다.



처음에는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고 일할 때만 아프 다가 나중에 는 쿡쿡 쑤시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



심하면 잠을 못 잘 정도로 날카로운 통증이 오기도 한다.



근막통 증후군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서 유발되는 통 증 증 후군이다.



근육 안에 통증 유발점이 있어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한다.



팔이나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거나, 골반과 척추 변형 등 골격 계 이상 때문에 특정 근육에 만성적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나 쁜 자세로 의자에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수면 자세 이상으로 특 정 근육이 오랫동안 단축 또는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이 근막통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은 의료기기가 아닌 전문의의 손끝에서 이뤄진다.



원인질환 이 있을 때는 원인부터 치료한다.



염증, 빈혈, 내분비 질환이 있다면 이 것들부터 고친다.



두 다리의 길이가 다르면 신발 높이를 교정한다.



과도한 운동이나 작업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목욕을 하도록 교육 한다.



생활 습관이나 자세도 가르친다.



문제가 된 근육의 유발점에 국소마취제와 함께 수차례 주사를 놓 고 10여분간 온수포용 찜질을 한 후 해당 근육에 맞는 늘리기 운 동을 한다. 물리치료와 전기자극,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 복용으로 일시적 통증을 제거하고 자세교정과 스트레칭을 계속하는 것이 일반적 치료법이다.



을지병원 재활의학과 윤동환 교수는 "방치하면 척추 주변 근육 에 수축 이 지속되고 결국 척추관절과 디스크에 압력이 증가해 추간판 탈출증이 나 후관절 증후군, 오십견, 만성 통증으로 진행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조기 치료를 권했다.



신동립 기자(drshe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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