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건강해도 흘리지만 지나치면 질병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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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67회 작성일 05-08-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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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피로 -손발떨림 동반경우 갑상선 항진증

밤에 심해 잠설치는 여성 호르몬결핍 일수도 더우니 누구나 땀을 흘린다.



정상인이 하루 흘리는 땀은 0.5~0.7ℓ다.



여름철이나 운동을 할 때는 10ℓ까지 는다.



심하면 1시간에 2ℓ도 나와 속옷마저 흠뻑 젖는다.



땀 분비량에도 과유불급은 적용된다.



당뇨병, 심장병 따위 만성질환이 있으면 땀이 많다.



갑상선기능 항진증 환자나 갱년기 여성도 땀을 많이 흘린다.



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하면 건강해도 땀을 많이 흘린다.



본태성(1차성 ) 다한증이다.



100명 중 1명꼴이다.



대개 유년기에 나타나 평생 지속된다.



교감신경이 지배하는 에크린 땀샘이 집중 분포된 손바닥, 겨드랑 이 , 얼굴에 특히 땀이 많다.



이 상태라면 우선 약물요법에 기대해 봄직하다.



땀샘을 차단하거나 분 비선을 위축시키는 염화알루미늄이나 글루 타르알데히드, 탄닌산을 땀이 많은 부위에 바르거나 항콜린제를 투여한다.



에크린 한선을 전기로 응고 하는 이온영동요법, 보톡스로 신경 을 차단하는 주사요법도 있다.



그러나 미봉책이다.



자율신경계 부작용도 흔하다.



한양대병원 흉부외과 정원상 교수는 "해당 부위 교감신경을 차단 하는 외과적 수술이 근본치료법”이 라며 "미세 흉강경을 이용 해 교감신경을 절제하거나 클립으로 묶는 교 감신경 차단술, 가 위로 자르거나 전기소작기로 태우는 교감신경 절단술 을 주로 시 술한다”고 밝혔다.



단 한 부위 수술 후 다른 부위에 땀이 많 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 이 적잖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맹점이다.



몸에 이상이 생긴 탓에 땀을 뻘뻘 흘린다면 속발성(2차성) 다한 증이다 . 몸 전체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원인 병을 고쳐야 땀이 준다.



쉬 피곤하고 땀이 많이 나며 더위를 못 참고 손발은 떨리며 가슴 이 두 근거리고 안절부절못하며 식욕이 왕성해져 잘 먹는데도 체 중이 급격히 줄 때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야 옳다.



갱년기 여성은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혈관운동장애에 시달린다.



밤에 땀이 많이 난다.



만성 수면장애가 뒤따른다.



호르몬을 보충하면 혈관운동 장애 증상과 더불어 갱년기의 정신 적, 심리적 증상도 사라진다.



이 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안유헌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땀으로 수분을 과도 배출하면 혈당량이 급증할 수 있고, 강심제를 복용 하는 심장병 환 자가 땀으로 칼륨을 빼앗기면 심장 수축이 제대 로 안 될 수 있으므로 주 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땀을 잔뜩 흘려 몸무게의 3%가 줄어도 갈증을 못 느끼는 남녀도 있다.



따라서 땀을 쏟았거나 운동 중에는 목이 안 마르더라도 물 1컵 (150~200 ㎖)을 30분 간격으로 마셔야 좋다.



그러나 한 번에 600㎖ 이상을 섭취하면 메스껍고 호흡도 불편해 진다.



운동 10~20분 전에 물을 먹으면 탈수를 늦출 수 있다.



이 병원 가정의학과 황환식 교수는 "술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 인 함 유 음료는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한낮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 무알코올성 음료가 건강에 도움이 되며 냉수는 갈 증을 풀고 땀의 과다 분비로 잃어버린 체액을 보충한다”고 설명 했다.



냉수는 찬물이지 얼음 물이 아니다.



신동립 기자(drshe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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