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골직경 변화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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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27회 작성일 05-08-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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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위험은 골밀도 뿐만 아니라 골직경의 변화도 고려해 평 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웨덴 말모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헬리크 알보르그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 스가 23일 보도했다.



알보르그 박사는 골다공증 위험은 골구조를 이루는 골미네랄밀도 (BMD)로 측정해 BMD가 낮으면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 하지만 BMD가 줄어들면 골직경이 늘어나면서 BMD 감소에 의한 골 강도의 손실을 어느 정도 메워주기 때문에 골직경의 변화도 골다 공증 위험 평가에 참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보르그 박사는 108명의 여성(조사시작 당시 48세)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앞팔뼈(前膊骨)의 BMD와 직경 변화를 매년 번갈아가 며 측정한 결과 BMD는 매년 평균 1.9%씩 줄어드는 반면 뼈의 중 요한 두 곳에서는 뼈의 직경이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 다.



골직경이 늘어나는 것은 BMD의 손실을 부분적으로 보상하기 위 해 나타나는 골막부가(骨膜附加)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BMD 손실이 심한 여성들이 BMD손실이 발생한 부위의 직경 이 커지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알보르그 박사는 밝혔다.



또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가장 낮은 여성들이 골막부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알보르그 박사는 BMD와 골직경을 모두 감안한 표준골강도지수를 만들어 조사대상자들의 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골강도지수가 표준 이하인 여성들이 표준 이상인 여성들 에 비해 골절위험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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