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열나는 아이 熱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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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33회 작성일 05-08-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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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머리맡에 두면 호흡곤란 겪을수도

공기가 건조해졌다.



호흡기 질병을 앓을 확률도 높아졌다.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는 특히 저항력이 떨어진다.



아이가 열이 나고 가래가 끓는 호흡기 질환에 걸렸을 때 가습기 를 쓰면 가래가 묽어지고 열도 떨어진다.



가습기 덕에 실내 습도가 올라가니 숨 쉬기가 편하다.



목도 한결 부드러워진다.



그러나 과유불급은 가습기에도 적용된다.



밤새 아이 머리맡에 틀어두면 다음날 아침 옷이 축축히 젖는다.



이 지경이 되면 어린 자녀는 숨을 제 대로 쉬지 못할 만큼 새파 랗게 질려 있는 상태다.



가습기를 너무 장시간 사용하면 나쁘다.



천식 등 기관지가 예민한 경우 에는 잠자리에 들 때 중간 이하 로 가습 용량을 줄여야 한다.



환기는 수시로 해야 좋다.



가습기 탓에 실내가 습해지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때문이다.



가습기에 든 물은 언제나 깨끗해야 한다.



관리 소홀로 물에서 세균이 자라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이 다.



정수된 것이 가장 좋다.



수돗물을 쓸 때는 하루쯤 받아둬 불순물을 가라앉힌다.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끓여서 식힌 물을 써야 한다.



물통에 물이 남아 있더라도 다시 사용하지 말고 새 물로 간다.



베이킹 소다나 연성세제로 매일, 적어도 2일에 한 번씩 청소해 곰팡이 따위가 번식할 수 없도록 한다.



비눗물은 안 좋다.



남아 있는 비눗기가 수증기에 섞여 공기를 오염시킨다.



가습기를 안 쓸 때는 물을 빼둬야 곰 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대전 선병원 이비인후과 김영선 과장은 “가습기는 코와 최소 2~3m 이 상 떨어뜨려 놓아야 하며 되도록 침실이 아닌 방에 둬 간접 가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습기를 머리맡에 두고 자면 굵고 차가운 수분입자가 호흡기 로 바로 들어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가운 습기는 기관지가 예민한 어린이의 증상을 오히 려 악화시킬 수 있다”며 “기관지 천식을 앓는 아이에게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미지근한 물을 넣어 가습해 줘야 좋다”고 전 했다.



신동립 기자(drshe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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